남극 동물의 여름나기

입력 2012.01.1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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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극은 요즘 여름 번식기를 맞아 펭귄 등 다양한 종류의 남극 동물들이 둥지를 틀고 새끼를 키우고 있습니다.

뜨거운 모성애로 새끼를 포식자들로부터 지키며 긴 겨울을 준비하는 동물들의 모습을 김학재 기자가 남극 현지에서 전합니다.

<리포트>

세종기지 앞바다에는 펭귄들이 떼를 지어 몰려 다닙니다.

부리가 빨간 젠투펭귄과 턱에 끈처럼 줄이 있어 이름붙여진 턱끈펭귄들이 한데 어울려 다닙니다.

뼈가 시릴듯한 혹한의 남극 바다도 먹이감을 사냥하는 펭귄들에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두터운 지방층과 냉기를 차단하는 깃털이 추위를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녹취> 대니 글로벨(영국 해군 대원) : “수백만년동안 적응한 결과로 추위에 강해진것 같습니다”

해안가에서 낮잠을 즐기는 바다 표범 역시 방한용 지방을 축적하다보니 몸을 가누기도 힘듭니다.

눈밭을 좋아하는 바다표범들은 해안가로 나와 이렇게 여름 햇볕을 즐기곤합니다.

펭귄의 알과 새끼들을 노리는 남극의 포식자, 도둑 갈매기도 정작 자신의 새끼는 잃기 싫어 인간의 침입을 경계합니다.

새끼 손으로 잡자 악쓰는 어미새.

멀리 북극에서 날아온 북극제비 갈매기와 남방큰재 갈매기까지 모두 남극의 먹이사슬을 구성하는 소중한 식구들입니다.

남극 세종기지에서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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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극 동물의 여름나기
    • 입력 2012-01-16 07:20:1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남극은 요즘 여름 번식기를 맞아 펭귄 등 다양한 종류의 남극 동물들이 둥지를 틀고 새끼를 키우고 있습니다. 뜨거운 모성애로 새끼를 포식자들로부터 지키며 긴 겨울을 준비하는 동물들의 모습을 김학재 기자가 남극 현지에서 전합니다. <리포트> 세종기지 앞바다에는 펭귄들이 떼를 지어 몰려 다닙니다. 부리가 빨간 젠투펭귄과 턱에 끈처럼 줄이 있어 이름붙여진 턱끈펭귄들이 한데 어울려 다닙니다. 뼈가 시릴듯한 혹한의 남극 바다도 먹이감을 사냥하는 펭귄들에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두터운 지방층과 냉기를 차단하는 깃털이 추위를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녹취> 대니 글로벨(영국 해군 대원) : “수백만년동안 적응한 결과로 추위에 강해진것 같습니다” 해안가에서 낮잠을 즐기는 바다 표범 역시 방한용 지방을 축적하다보니 몸을 가누기도 힘듭니다. 눈밭을 좋아하는 바다표범들은 해안가로 나와 이렇게 여름 햇볕을 즐기곤합니다. 펭귄의 알과 새끼들을 노리는 남극의 포식자, 도둑 갈매기도 정작 자신의 새끼는 잃기 싫어 인간의 침입을 경계합니다. 새끼 손으로 잡자 악쓰는 어미새. 멀리 북극에서 날아온 북극제비 갈매기와 남방큰재 갈매기까지 모두 남극의 먹이사슬을 구성하는 소중한 식구들입니다. 남극 세종기지에서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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