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오르세 미술관, 속옷 패션쇼 대소동 外

입력 2012.01.16 (07:20) 수정 2012.01.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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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획기적인 홍보 수단들이 참 많은데요.



오르세 미술관의 법적 대응도 불사한 홍보 이벤트가 등장했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명작들이 가득한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입니다. 코트를 입은 세 명의 미녀들이 관람도중 난데없이 속옷 차림으로 변신하는데요.



관람객의 시선도 순식간에 이들에게 쏠립니다. 값비싼 미술품도 지금은 눈에 들어올 리 없죠?



평온했던 미술관이 금세 란제리 패션쇼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이 소동은 프랑스의 한 란제리 회사가 기획한, 일종의 쇼 이벤트로 확인되었는데요.



해당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된 이후, 오르세 미술관 측으로부터 ‘법적인 대응을 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고 합니다.



한편, 이 속옷회사는 과거에도 드골 공항 같은 공공장소에서 이 같은 이벤트를 펼친 전력이 있다고 하네요.



역대 최악의 개발 상품은?



미국 인터넷 신문, 허핑턴 포스트지가 시장에 정식 출시됐지만 소비자들에게 크게 외면을 받은, 역대 최악의 상품을 선정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영예의 1위는 맥도날드의 ‘훌라버거' 인데요.



고기와 술이 금지되는 사순절 기간을 공략해, 빵 사이에 파인애플과 치즈만 넣어 만든 햄버겁니다. 정말 맛이 하나도 없어서, 메뉴판에서 사라졌다고 합니다.



가장 최근에 소비자의 외면을 받은 상품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2007년에 선보인 신 운영체제 ‘비스타'입니다.



잦은 오류, 불완전하고 느린 실행 속도 때문에 4개월 만에 정식 공급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고요.



아기이유식 전문 업체 ‘거버'가 성인을 타깃으로 내놓은 식사 대용품, ‘싱글즈'는 브랜드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해 실패했다고 합니다.



<앵커멘트>



점자가 있는 빵…사연은?



이제 음식은 맛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즐거움을 줘야하는데요.



이 같은 의식을 반영해 만든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햄버거 체인점 신메뉴가 누리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오직 시각장애인 고객들을 위해 만든 이 메뉴는 빵 반죽 위에 깨로 점자를 만들어 구운 햄버거 빵을 사용했는데요.



이 빵 덕분에 시각장애인 고객들은 햄버거에 무슨 재료를 썼으며, 어떤 빛깔의 소스를 뿌렸는지 그리고 햄버거의 모양은 어떤지 등등을 손으로 보고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음식을 맛보고 눈으로 즐길 수 있는 권리는 어느 누구에게나 있다는 진리를 이 작은 햄버거가 증명해 주고 있네요.



“획기적인 미용품의 정체는?”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획기적인 미용제품이 등장했습니다.



이 제품 하나면, 주름이 팽팽해지고, 안색이 밝아지면서 흉터까지 사라진다는데요.



화장품업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만한 이 제품의 정체는 바로 ‘포토샵'입니다.



일반 화장품 광고를 연상케 하는 이 영상은 영국의 한 영화감독이 제작한 건데요.



‘포토샵'을 써서 효과를 본 유명인으로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배우 키에라 나이틀리까지 등장합니다.



이런 화장품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당장 사고 싶을 정돈데요.



영상 제작자는‘포토샵'을 가상 화장품으로 다룬 광고를 통해 할리우드 배우의 아름다움의 비결은 이 같이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한 '보정'에 있다고 알려주는데요.



그들의 미적 기준과 대중의 눈속임 행태를 풍자한 셈이네요.



“나도 ‘스노보더'다”



눈 쌓인 지붕 위에서 새 한 마리가 자신만의 겨울 스포츠를 즐기고 있습니다. 스노보드 타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다시 지붕 꼭대기로 올라갑니다.



곧이어 장비를 잘 정비한 후, 다시 날갯짓으로 속도를 조절하면서 눈 사이를 가르며, 내려옵니다.



베테랑 스노보더 못지않습니다.



새조차 스노보드를 즐기는 걸보니 그야말로 겨울레포츠 시즌이 절정임이 느껴지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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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1-16 07:20:12
    • 수정2012-01-16 17:26:4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획기적인 홍보 수단들이 참 많은데요.

오르세 미술관의 법적 대응도 불사한 홍보 이벤트가 등장했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명작들이 가득한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입니다. 코트를 입은 세 명의 미녀들이 관람도중 난데없이 속옷 차림으로 변신하는데요.

관람객의 시선도 순식간에 이들에게 쏠립니다. 값비싼 미술품도 지금은 눈에 들어올 리 없죠?

평온했던 미술관이 금세 란제리 패션쇼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이 소동은 프랑스의 한 란제리 회사가 기획한, 일종의 쇼 이벤트로 확인되었는데요.

해당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된 이후, 오르세 미술관 측으로부터 ‘법적인 대응을 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고 합니다.

한편, 이 속옷회사는 과거에도 드골 공항 같은 공공장소에서 이 같은 이벤트를 펼친 전력이 있다고 하네요.

역대 최악의 개발 상품은?

미국 인터넷 신문, 허핑턴 포스트지가 시장에 정식 출시됐지만 소비자들에게 크게 외면을 받은, 역대 최악의 상품을 선정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영예의 1위는 맥도날드의 ‘훌라버거' 인데요.

고기와 술이 금지되는 사순절 기간을 공략해, 빵 사이에 파인애플과 치즈만 넣어 만든 햄버겁니다. 정말 맛이 하나도 없어서, 메뉴판에서 사라졌다고 합니다.

가장 최근에 소비자의 외면을 받은 상품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2007년에 선보인 신 운영체제 ‘비스타'입니다.

잦은 오류, 불완전하고 느린 실행 속도 때문에 4개월 만에 정식 공급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고요.

아기이유식 전문 업체 ‘거버'가 성인을 타깃으로 내놓은 식사 대용품, ‘싱글즈'는 브랜드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해 실패했다고 합니다.

<앵커멘트>

점자가 있는 빵…사연은?

이제 음식은 맛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즐거움을 줘야하는데요.

이 같은 의식을 반영해 만든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햄버거 체인점 신메뉴가 누리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오직 시각장애인 고객들을 위해 만든 이 메뉴는 빵 반죽 위에 깨로 점자를 만들어 구운 햄버거 빵을 사용했는데요.

이 빵 덕분에 시각장애인 고객들은 햄버거에 무슨 재료를 썼으며, 어떤 빛깔의 소스를 뿌렸는지 그리고 햄버거의 모양은 어떤지 등등을 손으로 보고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음식을 맛보고 눈으로 즐길 수 있는 권리는 어느 누구에게나 있다는 진리를 이 작은 햄버거가 증명해 주고 있네요.

“획기적인 미용품의 정체는?”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획기적인 미용제품이 등장했습니다.

이 제품 하나면, 주름이 팽팽해지고, 안색이 밝아지면서 흉터까지 사라진다는데요.

화장품업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만한 이 제품의 정체는 바로 ‘포토샵'입니다.

일반 화장품 광고를 연상케 하는 이 영상은 영국의 한 영화감독이 제작한 건데요.

‘포토샵'을 써서 효과를 본 유명인으로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배우 키에라 나이틀리까지 등장합니다.

이런 화장품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당장 사고 싶을 정돈데요.

영상 제작자는‘포토샵'을 가상 화장품으로 다룬 광고를 통해 할리우드 배우의 아름다움의 비결은 이 같이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한 '보정'에 있다고 알려주는데요.

그들의 미적 기준과 대중의 눈속임 행태를 풍자한 셈이네요.

“나도 ‘스노보더'다”

눈 쌓인 지붕 위에서 새 한 마리가 자신만의 겨울 스포츠를 즐기고 있습니다. 스노보드 타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다시 지붕 꼭대기로 올라갑니다.

곧이어 장비를 잘 정비한 후, 다시 날갯짓으로 속도를 조절하면서 눈 사이를 가르며, 내려옵니다.

베테랑 스노보더 못지않습니다.

새조차 스노보드를 즐기는 걸보니 그야말로 겨울레포츠 시즌이 절정임이 느껴지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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