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충전] ‘특급 선물’ 만들기 대작전

입력 2012.01.16 (09:10) 수정 2012.01.16 (1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번 주말부터 설 황금연휴가 시작되는데요, 벌써 남들보다 훨씬 앞서서 명절을 준비하는 분들이 있다죠?

네, 설 선물 마련하려는 분들을 위해, 산 좋고 물 좋은 우리 농어촌에서 산지 직송 상품들을 준비하는 손길들입니다.

전국 구석구석에서 올라온 맛좋은 굴비며 한우제품들, 설 선물로 뽑히려면 보통 날카로운 심사를 거치지 않는다네요.

그 현장 조빛나 기자가 안내합니다.

조기자, 보기만 해도 마음이 풍족해지는 산지 직송 선물세트들,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기자 멘트>

소비자들이 훌륭한 상품을 만나기까지, 그 뒤에는 생산자와 상품기획자들의 치열한 노력이 숨어있는데요.

직접 산지를 찾아가서, 생산 과정부터 꼼꼼한 선별 과정을 거칩니다.

설 선물을 위해서는 석 달 전부터 기획에 들어가는데요. 그 준비과정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푸른 바다와 하얀 어선들이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하는 동해 묵호항입니다.

아까부터 이 분, 계속 바다만 쳐다보고 있는데요, 누구를 기다리시나요?

<녹취>대게판매상인 : "지금 대게를 잡은 배가 입항한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어요."

요즘 제철맞은 대게가 설 선물용으로 인기라더니 산지 상인들, 눈코뜰새 없이 바쁩니다.

대게를 가득 실은 배가 들어왔는데요,

대나무를 닮은 곧게 뻗은 다리 먼저 확인하고요.

게 맛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 살이 통통하게 올랐는지 선장님에게 직접 물어봐야합니다.

<녹취> 상인 : "오늘 대게 좋아요?”

<인터뷰> 정찬익(선장) : "요즘 좋아지고 있어요. 10~15일 전에는 게가 물렁거렸는데 지금은 딱딱해지면서 살이 차오르고 있어요."

국산 대게는 등 껍질에 검은 빛 띄고, 배가 탄탄합니다.

또 집게발로도 수입산과 구별할 수 있는데요.

<인터뷰> 백승표(대게 중간상인) : "국산 대게는 집게 다리를 보면 금빛이 돌아요. 수입 대게와는 다르죠."

날카로운 상인의 심사를 거친 대게들이 설날 선물 세트로 만들어지는데요.

수산물의 생명은 신선도!

살아있는 대게를 소비자들이 만날 수 있도록 배가 들어오면 바로 배송이 이뤄진다고요.

<인터뷰> 백승표(대게 중간상인) : "현 시세는 대게 1Kg 2만 원 정도입니다."

산좋고 물맑은 강원도에 자리잡은 한우 농가입니다.

오늘 까다로운 손님이 축사를 찾아왔는데요.

<인터뷰> 이창관(한우업체 상품 기획자) : "소가 출하될 때나 명절 때에는 선물 세트를 만들어야 하니까 소를 직접 골라요. 소를 직접 보고 좋은 소로 골라 사들인 후 판매를 합니다."

설 선물용으로 최고 인기라는 한우!

직접 산지를 찾아 고르고 또 골라내야 한다는데요.

예리한 상품기획자. 한 눈에 척 봐도 좋은 소를 구별해냅니다.

<인터뷰> 이창관(한우업체 상품 기획자) : "살집이 있는 소가 좋고요. 앞다리 중간 부분이 불룩 튀어나온 소가 좋고요. 그리고 소뿔이 날카롭고 움직임이 많으면 마블링이 좋지 않습니다."

먹이는 어떤 것을 먹는지 어떤 환경에서 자라는지가 한우의 품질을 좌우한다고요.

<녹취> 농장주인 : "막걸리 냄새나요."

<녹취> 상품기획자 : "건초가 발효가 잘 돼야지 소들이 잘 먹어요."

하나하나 따져보며 신중하게 고른 한우! 품질은 어떨까요?

<인터뷰> 이명한(한우농가 주인) : "산에서 새소리, 바람 소리 등 좋은 환경에서 소를 특별히 키웠으니, 한우를 마음 놓고 먹어도 됩니다."

이렇게 품질에 자신있다는 생산자와 최고의 상품을 찾아내는 상품 기획자가 만들어낸 한우 선물세트입니다.

<인터뷰> 홍승표(한우 정육코너 담당자) : "맛과 냄새 등은 마블링에 따라 달라져요. 이건 투 플러스 등급인데, 마블링이 잘 들어가 있어요."

산지직송, 값도 저렴하고 품질도 좋아 소비자들 만족도 높아집니다.

<녹취> 시민 : "어르신들에게는 한우 선물 세트가 좋겠네요."

<녹취> 시민 : "집에 챙겨드리게요. 정말 저렴하고 좋네요."

에부터 귀한 몸값 자랑하는 굴비 찾으러 전남 영광 법성포로 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분주한 손길~ 느껴지시나요? 굴비 선물 세트 포장하느라 정신이 없는데요.

<인터뷰> 양용수(굴비세트 생산자) : "11월부터 설 준비에 들어가요. 굴비 작업해서 말리고,포장하고 있습니다."

법성포 굴비는 해풍에 말려서 가장 맛 좋기로 유명하죠!

<인터뷰> 서병곤(굴비 판매업) : "법성포 굴비는 서해안 해풍, 그리고 1년 이상 간수를 뺀 소금에 의해서 맛이 결정됩니다."

굴비의 몸값은 크기와 무게에 따라 천차만별이라는데요.

<인터뷰> 굴비판매업자 : "굴비 가격은 5천 원부터 100만 원 이상까지 있습니다."

이 굴비세트는 석달 전부터 치밀한 기획을 통해 탄생하는데요.

규격검사는 기본이고 포장까지 꼼꼼히 챙깁니다.

<인터뷰> 하희용(00쇼핑 고객관리팀 과장) : "소비자가 상품을 받았을 때 온도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상품을 받았을 때 신선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서 온도 측정장비를 이용해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법성포 굴비는 이 마크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녹취> 굴비판매업자 : "법성포 특품사업단에서 주는 마크인데요. 하도 법성포 가짜 굴비가 많아서 생산지 인증 마크를 붙이고 있습니다."

이제는 집에서도 100% 법성포 굴비를 안전하게 받아 볼 수 있겠죠?!

생산자의 정성과 상품기획자의 예리한 선별과정을 거쳐 비로소 탄생하는 선물용 상품들!

주고받는 사람 모두 만족하겠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활력충전] ‘특급 선물’ 만들기 대작전
    • 입력 2012-01-16 09:10:11
    • 수정2012-01-16 11:00:18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이번 주말부터 설 황금연휴가 시작되는데요, 벌써 남들보다 훨씬 앞서서 명절을 준비하는 분들이 있다죠? 네, 설 선물 마련하려는 분들을 위해, 산 좋고 물 좋은 우리 농어촌에서 산지 직송 상품들을 준비하는 손길들입니다. 전국 구석구석에서 올라온 맛좋은 굴비며 한우제품들, 설 선물로 뽑히려면 보통 날카로운 심사를 거치지 않는다네요. 그 현장 조빛나 기자가 안내합니다. 조기자, 보기만 해도 마음이 풍족해지는 산지 직송 선물세트들,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기자 멘트> 소비자들이 훌륭한 상품을 만나기까지, 그 뒤에는 생산자와 상품기획자들의 치열한 노력이 숨어있는데요. 직접 산지를 찾아가서, 생산 과정부터 꼼꼼한 선별 과정을 거칩니다. 설 선물을 위해서는 석 달 전부터 기획에 들어가는데요. 그 준비과정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푸른 바다와 하얀 어선들이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하는 동해 묵호항입니다. 아까부터 이 분, 계속 바다만 쳐다보고 있는데요, 누구를 기다리시나요? <녹취>대게판매상인 : "지금 대게를 잡은 배가 입항한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어요." 요즘 제철맞은 대게가 설 선물용으로 인기라더니 산지 상인들, 눈코뜰새 없이 바쁩니다. 대게를 가득 실은 배가 들어왔는데요, 대나무를 닮은 곧게 뻗은 다리 먼저 확인하고요. 게 맛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 살이 통통하게 올랐는지 선장님에게 직접 물어봐야합니다. <녹취> 상인 : "오늘 대게 좋아요?” <인터뷰> 정찬익(선장) : "요즘 좋아지고 있어요. 10~15일 전에는 게가 물렁거렸는데 지금은 딱딱해지면서 살이 차오르고 있어요." 국산 대게는 등 껍질에 검은 빛 띄고, 배가 탄탄합니다. 또 집게발로도 수입산과 구별할 수 있는데요. <인터뷰> 백승표(대게 중간상인) : "국산 대게는 집게 다리를 보면 금빛이 돌아요. 수입 대게와는 다르죠." 날카로운 상인의 심사를 거친 대게들이 설날 선물 세트로 만들어지는데요. 수산물의 생명은 신선도! 살아있는 대게를 소비자들이 만날 수 있도록 배가 들어오면 바로 배송이 이뤄진다고요. <인터뷰> 백승표(대게 중간상인) : "현 시세는 대게 1Kg 2만 원 정도입니다." 산좋고 물맑은 강원도에 자리잡은 한우 농가입니다. 오늘 까다로운 손님이 축사를 찾아왔는데요. <인터뷰> 이창관(한우업체 상품 기획자) : "소가 출하될 때나 명절 때에는 선물 세트를 만들어야 하니까 소를 직접 골라요. 소를 직접 보고 좋은 소로 골라 사들인 후 판매를 합니다." 설 선물용으로 최고 인기라는 한우! 직접 산지를 찾아 고르고 또 골라내야 한다는데요. 예리한 상품기획자. 한 눈에 척 봐도 좋은 소를 구별해냅니다. <인터뷰> 이창관(한우업체 상품 기획자) : "살집이 있는 소가 좋고요. 앞다리 중간 부분이 불룩 튀어나온 소가 좋고요. 그리고 소뿔이 날카롭고 움직임이 많으면 마블링이 좋지 않습니다." 먹이는 어떤 것을 먹는지 어떤 환경에서 자라는지가 한우의 품질을 좌우한다고요. <녹취> 농장주인 : "막걸리 냄새나요." <녹취> 상품기획자 : "건초가 발효가 잘 돼야지 소들이 잘 먹어요." 하나하나 따져보며 신중하게 고른 한우! 품질은 어떨까요? <인터뷰> 이명한(한우농가 주인) : "산에서 새소리, 바람 소리 등 좋은 환경에서 소를 특별히 키웠으니, 한우를 마음 놓고 먹어도 됩니다." 이렇게 품질에 자신있다는 생산자와 최고의 상품을 찾아내는 상품 기획자가 만들어낸 한우 선물세트입니다. <인터뷰> 홍승표(한우 정육코너 담당자) : "맛과 냄새 등은 마블링에 따라 달라져요. 이건 투 플러스 등급인데, 마블링이 잘 들어가 있어요." 산지직송, 값도 저렴하고 품질도 좋아 소비자들 만족도 높아집니다. <녹취> 시민 : "어르신들에게는 한우 선물 세트가 좋겠네요." <녹취> 시민 : "집에 챙겨드리게요. 정말 저렴하고 좋네요." 에부터 귀한 몸값 자랑하는 굴비 찾으러 전남 영광 법성포로 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분주한 손길~ 느껴지시나요? 굴비 선물 세트 포장하느라 정신이 없는데요. <인터뷰> 양용수(굴비세트 생산자) : "11월부터 설 준비에 들어가요. 굴비 작업해서 말리고,포장하고 있습니다." 법성포 굴비는 해풍에 말려서 가장 맛 좋기로 유명하죠! <인터뷰> 서병곤(굴비 판매업) : "법성포 굴비는 서해안 해풍, 그리고 1년 이상 간수를 뺀 소금에 의해서 맛이 결정됩니다." 굴비의 몸값은 크기와 무게에 따라 천차만별이라는데요. <인터뷰> 굴비판매업자 : "굴비 가격은 5천 원부터 100만 원 이상까지 있습니다." 이 굴비세트는 석달 전부터 치밀한 기획을 통해 탄생하는데요. 규격검사는 기본이고 포장까지 꼼꼼히 챙깁니다. <인터뷰> 하희용(00쇼핑 고객관리팀 과장) : "소비자가 상품을 받았을 때 온도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상품을 받았을 때 신선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서 온도 측정장비를 이용해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법성포 굴비는 이 마크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녹취> 굴비판매업자 : "법성포 특품사업단에서 주는 마크인데요. 하도 법성포 가짜 굴비가 많아서 생산지 인증 마크를 붙이고 있습니다." 이제는 집에서도 100% 법성포 굴비를 안전하게 받아 볼 수 있겠죠?! 생산자의 정성과 상품기획자의 예리한 선별과정을 거쳐 비로소 탄생하는 선물용 상품들! 주고받는 사람 모두 만족하겠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