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대내외 악재…1분기 마이너스 성장?

입력 2012.01.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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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초부터 유로존 국가들의 신용등급 하락 같은 대내외 악재들로 우리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심지어 올 1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 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로존 9개 국의 신용등급 강등 조치 이후 처음 문을 연 아시아 증시.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국내 주가도 16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 때 보다는 영향이 크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서동필(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 : "유로지역 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은 지난해부터 예견돼 왔기 때문에 오늘 우리나라 시장에 미친 영향도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유럽 경제가 흔들리면서 올 한해 우리 경제 성장은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2천 4백억 달러 규모 국채만기가 돌아오는 앞으로 석달 간이 큰 고비입니다.

특히 국내에 투자된 유럽계 자금이 상환을 위해 빠르게 이탈될 경우 국내 금융시장에 충격이 불가피합니다.

여기에 이란 사태가 악화돼 국제유가가 빠르게 오르고 수출과 내수가 줄어들 경우 1분기 우리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민영(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저 성장을 한다고 할 경우에는 고용이 상당히 나빠질 것이고 자영업도 좋지 않고 그에 따라서 이것이 소비를 더욱더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을 해서..."

전문가들은 외화유동성의 충분한 확보와 신 수출시장 개척 등이 대내외 충격 완화를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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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초부터 대내외 악재…1분기 마이너스 성장?
    • 입력 2012-01-16 22:00:24
    뉴스 9
<앵커 멘트> 연초부터 유로존 국가들의 신용등급 하락 같은 대내외 악재들로 우리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심지어 올 1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 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로존 9개 국의 신용등급 강등 조치 이후 처음 문을 연 아시아 증시.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국내 주가도 16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 때 보다는 영향이 크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서동필(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 : "유로지역 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은 지난해부터 예견돼 왔기 때문에 오늘 우리나라 시장에 미친 영향도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유럽 경제가 흔들리면서 올 한해 우리 경제 성장은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2천 4백억 달러 규모 국채만기가 돌아오는 앞으로 석달 간이 큰 고비입니다. 특히 국내에 투자된 유럽계 자금이 상환을 위해 빠르게 이탈될 경우 국내 금융시장에 충격이 불가피합니다. 여기에 이란 사태가 악화돼 국제유가가 빠르게 오르고 수출과 내수가 줄어들 경우 1분기 우리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민영(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저 성장을 한다고 할 경우에는 고용이 상당히 나빠질 것이고 자영업도 좋지 않고 그에 따라서 이것이 소비를 더욱더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을 해서..." 전문가들은 외화유동성의 충분한 확보와 신 수출시장 개척 등이 대내외 충격 완화를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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