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곳곳에서 한우 할인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통 거품을 걷어내 소비를 늘리자는건데 가격 폭락의 직격탄을 맞은 육우 농가들은 여기서도 소외됐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갈비와 등심, 국거리 등 4마리 분량의 한우가 진열대에 놓이고.
<녹취> "지금부터 소 한마리 행사 실시하겠습니다."
새벽부터 사람들이 몰리면서 불과 한 시간 만에 준비한 소고기가 동이났습니다.
<인터뷰> "100그램에 3980원 이면 거의 반값이죠. 반 보다 싸지."
지난주 서울광장에서 열렸던 한우 직거래 장터에서도 이틀 동안 170마리 분량의 소고기가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갔습니다.
최대 7~8 단계를 거쳐야 하는 유통 과정을 과감히 3~4 단계로 줄이면서 반 값 한우 판매가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양호(식품산업실장) : "대형 패커 육성하는 방식으로 3단계로 단축시키고 평균 6.4% 가격 인하 가능하도록..."
하지만 잇단 소비늘리기 대책에도 육우, 즉 젓소 수컷 사육농가의 반발이 거셉니다.
가격을 내려 소비를 늘릴 수 있는 것은 한우일 뿐, 전체 사육 두수에서 10%를 차지하는 육우에 대한 대책은 사실상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육우 같은 경우에는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도 육우 고기를 취급하지 않습니다."
반 값 한우에 몰려들고, 만 원 송아지에 분통을 터뜨리는 상황.
한우와 육우를 아우르는 소비와 수급 대책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곳곳에서 한우 할인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통 거품을 걷어내 소비를 늘리자는건데 가격 폭락의 직격탄을 맞은 육우 농가들은 여기서도 소외됐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갈비와 등심, 국거리 등 4마리 분량의 한우가 진열대에 놓이고.
<녹취> "지금부터 소 한마리 행사 실시하겠습니다."
새벽부터 사람들이 몰리면서 불과 한 시간 만에 준비한 소고기가 동이났습니다.
<인터뷰> "100그램에 3980원 이면 거의 반값이죠. 반 보다 싸지."
지난주 서울광장에서 열렸던 한우 직거래 장터에서도 이틀 동안 170마리 분량의 소고기가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갔습니다.
최대 7~8 단계를 거쳐야 하는 유통 과정을 과감히 3~4 단계로 줄이면서 반 값 한우 판매가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양호(식품산업실장) : "대형 패커 육성하는 방식으로 3단계로 단축시키고 평균 6.4% 가격 인하 가능하도록..."
하지만 잇단 소비늘리기 대책에도 육우, 즉 젓소 수컷 사육농가의 반발이 거셉니다.
가격을 내려 소비를 늘릴 수 있는 것은 한우일 뿐, 전체 사육 두수에서 10%를 차지하는 육우에 대한 대책은 사실상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육우 같은 경우에는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도 육우 고기를 취급하지 않습니다."
반 값 한우에 몰려들고, 만 원 송아지에 분통을 터뜨리는 상황.
한우와 육우를 아우르는 소비와 수급 대책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우 반값에 소비자 ‘북적’…육우 농가는 ‘분통’
-
- 입력 2012-01-16 22:00:39
<앵커 멘트>
곳곳에서 한우 할인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통 거품을 걷어내 소비를 늘리자는건데 가격 폭락의 직격탄을 맞은 육우 농가들은 여기서도 소외됐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갈비와 등심, 국거리 등 4마리 분량의 한우가 진열대에 놓이고.
<녹취> "지금부터 소 한마리 행사 실시하겠습니다."
새벽부터 사람들이 몰리면서 불과 한 시간 만에 준비한 소고기가 동이났습니다.
<인터뷰> "100그램에 3980원 이면 거의 반값이죠. 반 보다 싸지."
지난주 서울광장에서 열렸던 한우 직거래 장터에서도 이틀 동안 170마리 분량의 소고기가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갔습니다.
최대 7~8 단계를 거쳐야 하는 유통 과정을 과감히 3~4 단계로 줄이면서 반 값 한우 판매가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양호(식품산업실장) : "대형 패커 육성하는 방식으로 3단계로 단축시키고 평균 6.4% 가격 인하 가능하도록..."
하지만 잇단 소비늘리기 대책에도 육우, 즉 젓소 수컷 사육농가의 반발이 거셉니다.
가격을 내려 소비를 늘릴 수 있는 것은 한우일 뿐, 전체 사육 두수에서 10%를 차지하는 육우에 대한 대책은 사실상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육우 같은 경우에는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도 육우 고기를 취급하지 않습니다."
반 값 한우에 몰려들고, 만 원 송아지에 분통을 터뜨리는 상황.
한우와 육우를 아우르는 소비와 수급 대책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
-
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허솔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