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지도부, ‘호남 물갈이’ 신경전

입력 2012.01.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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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 지도부는 어제 부산에 이어 오늘은 광주에서 세몰이에 나섰습니다.

호남 물갈이론을 놓고는 지도부 안에서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지도부가 오늘 전통적 지지기반인 광주를 찾았습니다.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는 등 최근 소외론이 대두되는 호남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한명숙 대표는 그러나 이어진 최고위원회의에서 '기득권 포기'와 '공천개혁'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한명숙(민주통합당 대표) : "우리는 공천혁명을 약속했다. 공천혁명은 밑으로부터의 혁명이 이미 시작됐다."

사실상 호남을 중심으로 한 당 중진들의 기득권 포기를 압박한 것입니다.

이에 화답하듯 3선의 유선호 의원은 호남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호남 불출마 선언은 정세균, 김효석, 정동영 의원에 이어 네번쨉니다.

그러나 유일한 호남 출신 지도부인 박지원 최고위원은 이른바 '호남 물갈이'론에 비판적입니다.

<녹취> 박지원(민주통합당 최고위원) : "한나라당 논리로 호남 물갈이론을 주장하는 것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대변인에 신경민 전 MBC 앵커를 임명했습니다.

부산과 광주를 거친 민주통합당 지도부는 내일은 대전을 방문해 충청권 민심 공략에 나섭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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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통합당 지도부, ‘호남 물갈이’ 신경전
    • 입력 2012-01-19 22: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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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 지도부는 어제 부산에 이어 오늘은 광주에서 세몰이에 나섰습니다. 호남 물갈이론을 놓고는 지도부 안에서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지도부가 오늘 전통적 지지기반인 광주를 찾았습니다.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는 등 최근 소외론이 대두되는 호남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한명숙 대표는 그러나 이어진 최고위원회의에서 '기득권 포기'와 '공천개혁'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한명숙(민주통합당 대표) : "우리는 공천혁명을 약속했다. 공천혁명은 밑으로부터의 혁명이 이미 시작됐다." 사실상 호남을 중심으로 한 당 중진들의 기득권 포기를 압박한 것입니다. 이에 화답하듯 3선의 유선호 의원은 호남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호남 불출마 선언은 정세균, 김효석, 정동영 의원에 이어 네번쨉니다. 그러나 유일한 호남 출신 지도부인 박지원 최고위원은 이른바 '호남 물갈이'론에 비판적입니다. <녹취> 박지원(민주통합당 최고위원) : "한나라당 논리로 호남 물갈이론을 주장하는 것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대변인에 신경민 전 MBC 앵커를 임명했습니다. 부산과 광주를 거친 민주통합당 지도부는 내일은 대전을 방문해 충청권 민심 공략에 나섭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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