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좌초한 이탈리아 유람선에 탔던 한국인 승객들이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아비규환 같던 사고 순간을 떠올리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망망대해에서 좌초된 초대형 유람선, 쉴 새 없이 구조작업이 벌어진 끝에 한국인 승객 34명은 전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사고 닷새만에 유람선에 탑승했던 한국인 18명이 오늘 귀국했습니다.
무사히 돌아왔지만, 사고가 났던 순간을 떠올리면 아직도 아찔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백혜진(대학생) : "솔직히 살 것 같지가 않았거든요, 솔직히. (구조될 때) 사람들 다 울고 많이 그랬었죠."
<인터뷰> 강말희(승객) : "아들이 셋인데 다 자고 있어서 다시 들어가서 막 깨워서 다시 나와가지고 구명보트 타려고 했는데, 아비규환이 돼서..."
배에서 31시간을 꼬박 갇혀있다 밤샘 구조작업 끝에 구조된 신혼부부는 안도감이 앞섭니다.
<인터뷰> 한기덕(승객) : "살았구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아내와) 같이 있어서 힘을 내고 그럴 수 있었어요."
사고를 내고도 승객들을 뒤로한 채 탈출한 선장에 대한 분노도 쏟아졌습니다.
<인터뷰> 송문희(승객) : "승객들 안전 의무를 책임져야 할 사람이 먼저 도망갔다는 거에 대해선 저희들도 상당히 분노를 느껴요."
생사의 갈림길에 섰다가 기적같이 다시 고국 땅을 밟은 승객들, 악몽과도 같았던 시간을 뒤로하고 서둘러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좌초한 이탈리아 유람선에 탔던 한국인 승객들이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아비규환 같던 사고 순간을 떠올리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망망대해에서 좌초된 초대형 유람선, 쉴 새 없이 구조작업이 벌어진 끝에 한국인 승객 34명은 전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사고 닷새만에 유람선에 탑승했던 한국인 18명이 오늘 귀국했습니다.
무사히 돌아왔지만, 사고가 났던 순간을 떠올리면 아직도 아찔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백혜진(대학생) : "솔직히 살 것 같지가 않았거든요, 솔직히. (구조될 때) 사람들 다 울고 많이 그랬었죠."
<인터뷰> 강말희(승객) : "아들이 셋인데 다 자고 있어서 다시 들어가서 막 깨워서 다시 나와가지고 구명보트 타려고 했는데, 아비규환이 돼서..."
배에서 31시간을 꼬박 갇혀있다 밤샘 구조작업 끝에 구조된 신혼부부는 안도감이 앞섭니다.
<인터뷰> 한기덕(승객) : "살았구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아내와) 같이 있어서 힘을 내고 그럴 수 있었어요."
사고를 내고도 승객들을 뒤로한 채 탈출한 선장에 대한 분노도 쏟아졌습니다.
<인터뷰> 송문희(승객) : "승객들 안전 의무를 책임져야 할 사람이 먼저 도망갔다는 거에 대해선 저희들도 상당히 분노를 느껴요."
생사의 갈림길에 섰다가 기적같이 다시 고국 땅을 밟은 승객들, 악몽과도 같았던 시간을 뒤로하고 서둘러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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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초 유람선 탑승객 귀국…“지금도 아찔”
-
- 입력 2012-01-19 22:00:32
<앵커 멘트>
좌초한 이탈리아 유람선에 탔던 한국인 승객들이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아비규환 같던 사고 순간을 떠올리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망망대해에서 좌초된 초대형 유람선, 쉴 새 없이 구조작업이 벌어진 끝에 한국인 승객 34명은 전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사고 닷새만에 유람선에 탑승했던 한국인 18명이 오늘 귀국했습니다.
무사히 돌아왔지만, 사고가 났던 순간을 떠올리면 아직도 아찔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백혜진(대학생) : "솔직히 살 것 같지가 않았거든요, 솔직히. (구조될 때) 사람들 다 울고 많이 그랬었죠."
<인터뷰> 강말희(승객) : "아들이 셋인데 다 자고 있어서 다시 들어가서 막 깨워서 다시 나와가지고 구명보트 타려고 했는데, 아비규환이 돼서..."
배에서 31시간을 꼬박 갇혀있다 밤샘 구조작업 끝에 구조된 신혼부부는 안도감이 앞섭니다.
<인터뷰> 한기덕(승객) : "살았구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아내와) 같이 있어서 힘을 내고 그럴 수 있었어요."
사고를 내고도 승객들을 뒤로한 채 탈출한 선장에 대한 분노도 쏟아졌습니다.
<인터뷰> 송문희(승객) : "승객들 안전 의무를 책임져야 할 사람이 먼저 도망갔다는 거에 대해선 저희들도 상당히 분노를 느껴요."
생사의 갈림길에 섰다가 기적같이 다시 고국 땅을 밟은 승객들, 악몽과도 같았던 시간을 뒤로하고 서둘러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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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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