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따뜻한 한 끼로 쓸쓸함 녹여

입력 2012.01.2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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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던 날이자 설날이었습니다.

특히 가족과 함께하지 못한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더 춥고 쓸쓸한 하루였을텐데요,

이들을 위해 무료급식을 한 훈훈한 현장을 임명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체감온도 영하 10도를 밑도는 추운 날씨에 차려진 야외 식당.

<녹취> "많이 잡수세요~" "감사합니다."

설날을 맞아 먹음직스러운 떡국이 차려졌고, 음식도 듬뿍 담습니다.

<인터뷰>박현순(자원봉사자/경기도 수원시) : "가정 없으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위해서 집에서는 일찍하고요. 여기를 오려고 일찍 하고..."

명절엔 더 쓸쓸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련된 무료 급식소.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는 고마움이면서 희망의 창입니다.

<인터뷰>독거노인 : "후손들도 편하게 서로 살아야지. 서로 도와가면서 이렇게 살아야 하는데..."

<인터뷰>유명재(목사) : "참 고마워하시죠. 저희들도 기쁘고요. 우리 때문에 이분들이 설에 소외된 이웃으로 남지 않고 따뜻한 밥을 드시는 걸 보면 마음에 눈물이 나고..."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외로운 이웃을 위해 마련된 설날 급식은 천여 명 분.

수원 효원공원 등 경기도 내 9곳에서 제공됐습니다.

수원시의 `다시 서기 상담센터'와 꿈터, 성남시 `내일을 여는 집'은 노숙인을 위한 임시보호소도 열었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밥 한 끼와 잠자리.

추운 명절에 꽁꽁 언 몸과 마음을 녹여주는 사랑의 온정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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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날, 따뜻한 한 끼로 쓸쓸함 녹여
    • 입력 2012-01-23 22:40:30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오늘은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던 날이자 설날이었습니다. 특히 가족과 함께하지 못한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더 춥고 쓸쓸한 하루였을텐데요, 이들을 위해 무료급식을 한 훈훈한 현장을 임명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체감온도 영하 10도를 밑도는 추운 날씨에 차려진 야외 식당. <녹취> "많이 잡수세요~" "감사합니다." 설날을 맞아 먹음직스러운 떡국이 차려졌고, 음식도 듬뿍 담습니다. <인터뷰>박현순(자원봉사자/경기도 수원시) : "가정 없으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위해서 집에서는 일찍하고요. 여기를 오려고 일찍 하고..." 명절엔 더 쓸쓸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련된 무료 급식소.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는 고마움이면서 희망의 창입니다. <인터뷰>독거노인 : "후손들도 편하게 서로 살아야지. 서로 도와가면서 이렇게 살아야 하는데..." <인터뷰>유명재(목사) : "참 고마워하시죠. 저희들도 기쁘고요. 우리 때문에 이분들이 설에 소외된 이웃으로 남지 않고 따뜻한 밥을 드시는 걸 보면 마음에 눈물이 나고..."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외로운 이웃을 위해 마련된 설날 급식은 천여 명 분. 수원 효원공원 등 경기도 내 9곳에서 제공됐습니다. 수원시의 `다시 서기 상담센터'와 꿈터, 성남시 `내일을 여는 집'은 노숙인을 위한 임시보호소도 열었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밥 한 끼와 잠자리. 추운 명절에 꽁꽁 언 몸과 마음을 녹여주는 사랑의 온정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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