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정치권에 이어 불교계에서도 이른바 돈 봉투 선거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부산 범어사 주지 선거를 앞두고 일부 후보들이 수백만 원씩 돈 봉투를 돌렸다는 건데, 조계종 총무원은 금권 선거를 엄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정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신라 문무왕 때 창건된 부산 범어사.
다음달 27일 주지 선거를 앞두고 돈 선거 파문에 휩싸였습니다.
출마 의사를 밝힌 일부 스님 측이 투표권을 가진 스님들을 찾아다니며 돈 봉투를 돌렸다는 겁니다.
<녹취> A 후보 스님 : "절 가면 빈손으로 못 가니까 기도비를 조금씩 올렸어요. 기도비 조금씩..."
지금까지 범어사 주지에 출마 의사를 밝힌 스님은 5명, 후보마다 투표권을 가진 스님 3백70명에게 수십만 원에서 최고 수백만 원까지 돈을 뿌렸다는 의혹이 돌고 있습니다.
<녹취> B 후보 스님 : "쪽 관계자 "다른 후보들이 많이 한 것 같더라고요. 우리는 뭐, 다과 돌리고 과일 올리고 뭐 이런 건 해도, 돈은 아직 안 돌렸습니다."
이렇게 되자 조계종 총무원은 지난 16일 후보들을 불러 금품을 주고받지 않겠다는 각서까지 받아냈습니다.
이어 금권 선거에 대해서는 엄벌하겠다는 조계종 총무원의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올해는 범어사뿐만 아니라, 법주사와 직지사 등지에서도 주지 선거가 예정돼 있습니다.
자정과 쇄신을 약속한 조계종이 세속과 다르지 않은 '돈 선거 파문'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정치권에 이어 불교계에서도 이른바 돈 봉투 선거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부산 범어사 주지 선거를 앞두고 일부 후보들이 수백만 원씩 돈 봉투를 돌렸다는 건데, 조계종 총무원은 금권 선거를 엄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정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신라 문무왕 때 창건된 부산 범어사.
다음달 27일 주지 선거를 앞두고 돈 선거 파문에 휩싸였습니다.
출마 의사를 밝힌 일부 스님 측이 투표권을 가진 스님들을 찾아다니며 돈 봉투를 돌렸다는 겁니다.
<녹취> A 후보 스님 : "절 가면 빈손으로 못 가니까 기도비를 조금씩 올렸어요. 기도비 조금씩..."
지금까지 범어사 주지에 출마 의사를 밝힌 스님은 5명, 후보마다 투표권을 가진 스님 3백70명에게 수십만 원에서 최고 수백만 원까지 돈을 뿌렸다는 의혹이 돌고 있습니다.
<녹취> B 후보 스님 : "쪽 관계자 "다른 후보들이 많이 한 것 같더라고요. 우리는 뭐, 다과 돌리고 과일 올리고 뭐 이런 건 해도, 돈은 아직 안 돌렸습니다."
이렇게 되자 조계종 총무원은 지난 16일 후보들을 불러 금품을 주고받지 않겠다는 각서까지 받아냈습니다.
이어 금권 선거에 대해서는 엄벌하겠다는 조계종 총무원의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올해는 범어사뿐만 아니라, 법주사와 직지사 등지에서도 주지 선거가 예정돼 있습니다.
자정과 쇄신을 약속한 조계종이 세속과 다르지 않은 '돈 선거 파문'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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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계도 돈 봉투 선거? 조계종 총무원 “엄단”
-
- 입력 2012-01-25 22:04:38

<앵커 멘트>
정치권에 이어 불교계에서도 이른바 돈 봉투 선거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부산 범어사 주지 선거를 앞두고 일부 후보들이 수백만 원씩 돈 봉투를 돌렸다는 건데, 조계종 총무원은 금권 선거를 엄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정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신라 문무왕 때 창건된 부산 범어사.
다음달 27일 주지 선거를 앞두고 돈 선거 파문에 휩싸였습니다.
출마 의사를 밝힌 일부 스님 측이 투표권을 가진 스님들을 찾아다니며 돈 봉투를 돌렸다는 겁니다.
<녹취> A 후보 스님 : "절 가면 빈손으로 못 가니까 기도비를 조금씩 올렸어요. 기도비 조금씩..."
지금까지 범어사 주지에 출마 의사를 밝힌 스님은 5명, 후보마다 투표권을 가진 스님 3백70명에게 수십만 원에서 최고 수백만 원까지 돈을 뿌렸다는 의혹이 돌고 있습니다.
<녹취> B 후보 스님 : "쪽 관계자 "다른 후보들이 많이 한 것 같더라고요. 우리는 뭐, 다과 돌리고 과일 올리고 뭐 이런 건 해도, 돈은 아직 안 돌렸습니다."
이렇게 되자 조계종 총무원은 지난 16일 후보들을 불러 금품을 주고받지 않겠다는 각서까지 받아냈습니다.
이어 금권 선거에 대해서는 엄벌하겠다는 조계종 총무원의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올해는 범어사뿐만 아니라, 법주사와 직지사 등지에서도 주지 선거가 예정돼 있습니다.
자정과 쇄신을 약속한 조계종이 세속과 다르지 않은 '돈 선거 파문'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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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근 기자 jkcho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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