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밤하늘 수놓은 오로라…대규모 태양 폭발

입력 2012.01.2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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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유럽 하늘에 화려한 오로라가 펼쳐지는가 하면 태국에서는 춘제를 맞아 폭죽을 터뜨리다 네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하늘에 푸른 빛들이 너울댑니다.

마치 커튼이 휘날리듯 빛의 장막이 춤을 추는 모습이 한 편의 레이저 쇼를 무색케 합니다.

태양이 폭발하면서 생긴 자기장이 지구 대기층과 충돌하면서 일어나는 오로라, 극광 현상입니다.

주로 극 지방에서 관측되지만, 이틀 전 7년만에 최대 규모의 태양 폭발이 일어나면서 노르웨이와 영국 등 유럽 북부지역에서도 관측됐습니다.

기울어진 갑판에 바닷물이 가득 차 있습니다.

칠흑같이 어두운 선실 안을 손전등으로 비춰보니 곳곳에 잔해들이 떠다닙니다.

이탈리아에서 좌초된 유람선 내부 모습을 수중 다이버들이 찍은 영상입니다.

계속된 수색 작업으로 시신 1구를 추가 발견하면서 사망자는 16명으로 늘었습니다.

꿈틀거리는 용 위로 불꽃들이 하늘을 수놓습니다.

거대한 폭죽이 잇따라 터지더니 굉음과 함께 연쇄 폭발이 일어납니다.

태국에서 중국의 설인 춘제를 맞아 폭죽 행사를 하던 중에 폭발사고가 일어나 4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새해 액운을 쫓는다는 의미로 폭죽을 터뜨리는 전통 때문에 중국과 마찬가지로 태국에서도 사고가 끊이지 않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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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밤하늘 수놓은 오로라…대규모 태양 폭발
    • 입력 2012-01-25 22:04:42
    뉴스 9
<앵커 멘트> 북유럽 하늘에 화려한 오로라가 펼쳐지는가 하면 태국에서는 춘제를 맞아 폭죽을 터뜨리다 네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하늘에 푸른 빛들이 너울댑니다. 마치 커튼이 휘날리듯 빛의 장막이 춤을 추는 모습이 한 편의 레이저 쇼를 무색케 합니다. 태양이 폭발하면서 생긴 자기장이 지구 대기층과 충돌하면서 일어나는 오로라, 극광 현상입니다. 주로 극 지방에서 관측되지만, 이틀 전 7년만에 최대 규모의 태양 폭발이 일어나면서 노르웨이와 영국 등 유럽 북부지역에서도 관측됐습니다. 기울어진 갑판에 바닷물이 가득 차 있습니다. 칠흑같이 어두운 선실 안을 손전등으로 비춰보니 곳곳에 잔해들이 떠다닙니다. 이탈리아에서 좌초된 유람선 내부 모습을 수중 다이버들이 찍은 영상입니다. 계속된 수색 작업으로 시신 1구를 추가 발견하면서 사망자는 16명으로 늘었습니다. 꿈틀거리는 용 위로 불꽃들이 하늘을 수놓습니다. 거대한 폭죽이 잇따라 터지더니 굉음과 함께 연쇄 폭발이 일어납니다. 태국에서 중국의 설인 춘제를 맞아 폭죽 행사를 하던 중에 폭발사고가 일어나 4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새해 액운을 쫓는다는 의미로 폭죽을 터뜨리는 전통 때문에 중국과 마찬가지로 태국에서도 사고가 끊이지 않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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