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단돈 5천만 원에 강남 아파트 한채를 살 수 있다,
믿기 어려운 말이지만, 이런 말로 저소득층 노인들을 꼬드겨 수 천만 원씩 가로챈 사기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야간 청소나 파출부 일을 하며 평생 모은, 피 같은 돈이었습니다.
임효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인들을 상대로 한 강연장.
회원비 5천만 원만 내면 서울 강남 아파트에 20년 동안 살 수 있고, 이후엔 소유권까지 받을 수 있다고 홍보합니다.
<녹취> "현재 계획은 잠실에 30평, 33평, 300세대, 반포에 402세대, 이와 같이 추진 중에 있어요."
다른 사람을 데려오면 혜택을 보태 준다고 꼬드깁니다.
<녹취> "아파트 5억 원짜리 입주할 사람을 소개했다 하면 (3%의) 공로금을 받게 되죠."
하지만 모두가 거짓말이었습니다.
이들은 서울 강남 오피스텔에 유령 복지재단을 차려놓고 이른바 '다단계 방식'으로 회원들을 모집해 왔습니다.
단 한채의 아파트도 없이 '내 집 마련'의 꿈에 부푼 80여 명으로부터 모두 12억여 원을 뜯었습니다.
대부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들로, 야간 청소나 파출부 일을 하며 모은 돈에다, 일부는 사채까지 끌었다 냈습니다.
<녹취> 임 모 씨(피해자) : "(사채 이자가) 엄청나게 세요. 1년 내내 그것 갚느라고 이무 것도 못했어요."
이들은 또 정부로부터 미분양 아파트를 반값에 사들여 영구 임대한다는 말로 피해자들을 안심시켰습니다.
<녹취> 권 모 씨(사기 피의자) : "복지 차원에서 혜택을 준다고 하니까 별 의심없이 사람들이 많이 이해를 하고 따라줬습니다."
경찰은 54살 권 모 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효주입니다.
단돈 5천만 원에 강남 아파트 한채를 살 수 있다,
믿기 어려운 말이지만, 이런 말로 저소득층 노인들을 꼬드겨 수 천만 원씩 가로챈 사기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야간 청소나 파출부 일을 하며 평생 모은, 피 같은 돈이었습니다.
임효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인들을 상대로 한 강연장.
회원비 5천만 원만 내면 서울 강남 아파트에 20년 동안 살 수 있고, 이후엔 소유권까지 받을 수 있다고 홍보합니다.
<녹취> "현재 계획은 잠실에 30평, 33평, 300세대, 반포에 402세대, 이와 같이 추진 중에 있어요."
다른 사람을 데려오면 혜택을 보태 준다고 꼬드깁니다.
<녹취> "아파트 5억 원짜리 입주할 사람을 소개했다 하면 (3%의) 공로금을 받게 되죠."
하지만 모두가 거짓말이었습니다.
이들은 서울 강남 오피스텔에 유령 복지재단을 차려놓고 이른바 '다단계 방식'으로 회원들을 모집해 왔습니다.
단 한채의 아파트도 없이 '내 집 마련'의 꿈에 부푼 80여 명으로부터 모두 12억여 원을 뜯었습니다.
대부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들로, 야간 청소나 파출부 일을 하며 모은 돈에다, 일부는 사채까지 끌었다 냈습니다.
<녹취> 임 모 씨(피해자) : "(사채 이자가) 엄청나게 세요. 1년 내내 그것 갚느라고 이무 것도 못했어요."
이들은 또 정부로부터 미분양 아파트를 반값에 사들여 영구 임대한다는 말로 피해자들을 안심시켰습니다.
<녹취> 권 모 씨(사기 피의자) : "복지 차원에서 혜택을 준다고 하니까 별 의심없이 사람들이 많이 이해를 하고 따라줬습니다."
경찰은 54살 권 모 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효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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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집 마련’의 꿈 깨뜨린 사기 일당 검거
-
- 입력 2012-01-27 07:57:54
<앵커 멘트>
단돈 5천만 원에 강남 아파트 한채를 살 수 있다,
믿기 어려운 말이지만, 이런 말로 저소득층 노인들을 꼬드겨 수 천만 원씩 가로챈 사기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야간 청소나 파출부 일을 하며 평생 모은, 피 같은 돈이었습니다.
임효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인들을 상대로 한 강연장.
회원비 5천만 원만 내면 서울 강남 아파트에 20년 동안 살 수 있고, 이후엔 소유권까지 받을 수 있다고 홍보합니다.
<녹취> "현재 계획은 잠실에 30평, 33평, 300세대, 반포에 402세대, 이와 같이 추진 중에 있어요."
다른 사람을 데려오면 혜택을 보태 준다고 꼬드깁니다.
<녹취> "아파트 5억 원짜리 입주할 사람을 소개했다 하면 (3%의) 공로금을 받게 되죠."
하지만 모두가 거짓말이었습니다.
이들은 서울 강남 오피스텔에 유령 복지재단을 차려놓고 이른바 '다단계 방식'으로 회원들을 모집해 왔습니다.
단 한채의 아파트도 없이 '내 집 마련'의 꿈에 부푼 80여 명으로부터 모두 12억여 원을 뜯었습니다.
대부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들로, 야간 청소나 파출부 일을 하며 모은 돈에다, 일부는 사채까지 끌었다 냈습니다.
<녹취> 임 모 씨(피해자) : "(사채 이자가) 엄청나게 세요. 1년 내내 그것 갚느라고 이무 것도 못했어요."
이들은 또 정부로부터 미분양 아파트를 반값에 사들여 영구 임대한다는 말로 피해자들을 안심시켰습니다.
<녹취> 권 모 씨(사기 피의자) : "복지 차원에서 혜택을 준다고 하니까 별 의심없이 사람들이 많이 이해를 하고 따라줬습니다."
경찰은 54살 권 모 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효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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