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 대학생들의 중요한 소망 중 하나는 괜찮은 직장에 취업하는 것일텐데요,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취업한 직장을 불과 몇 년 만에 대부분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겨울방학인데도 대학교 도서관에는 학생들로 가득차있습니다.
대부분 취업 준비생들입니다.
<인터뷰> 정다운 (대학 3학년): "취업 준비 잘해서 적성에 맞는 좋은 직장 들어가는 것이 소망이에요."
<인터뷰> 이범희 (대학 4학년): "올해는 취직시장이 안 좋지만 꼭 취직하고 싶어요"
하지만 어렵게 들어간 첫 직장을 오래 다니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고용정보원이 지난 2007년 졸업한 대학생 만8천여 명을 추적조사했더니 4년 뒤에도 첫 직장에 남아 있는 경우는 10명 중 4명에 불과했습니다.
2년이 고비였습니다. 이직자 중 절반 가까이는 1년 만에, 75%는 2년 이내에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김두순(고용조사분석센터 전임연구원): "일단 취업하고 보자는 성급한 마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역량과 자신의 눈높이를 고려해서 거기에 맞는 일자리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직률은 월급액수에 크게 영향을 받았습니다.
월급이 200만 원보다 적을 경우에는 이직률이 더 높아졌지만 이보다 많으면 회사에 그대로 남는 비율이 더 높아졌습니다.
200만 원이 일종의 기준선이 된 셈입니다.
또 전공과 맞지 않는 업무라고 대답한 사람 중 60%는 직장을 옮겼지만, '잘 맞았다'고 응답한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이직률이 낮았습니다.
<인터뷰> 이직경험자: "너무 현실과 많이 다름을 느껴서 괴리감을 많이 느꼈거든요, 괴리감 때문에 스스로 업무에도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었구요."
이번 조사는 국가인력수요를 예측하고 중고등학생들의 진로상담자료 등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요즘 대학생들의 중요한 소망 중 하나는 괜찮은 직장에 취업하는 것일텐데요,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취업한 직장을 불과 몇 년 만에 대부분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겨울방학인데도 대학교 도서관에는 학생들로 가득차있습니다.
대부분 취업 준비생들입니다.
<인터뷰> 정다운 (대학 3학년): "취업 준비 잘해서 적성에 맞는 좋은 직장 들어가는 것이 소망이에요."
<인터뷰> 이범희 (대학 4학년): "올해는 취직시장이 안 좋지만 꼭 취직하고 싶어요"
하지만 어렵게 들어간 첫 직장을 오래 다니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고용정보원이 지난 2007년 졸업한 대학생 만8천여 명을 추적조사했더니 4년 뒤에도 첫 직장에 남아 있는 경우는 10명 중 4명에 불과했습니다.
2년이 고비였습니다. 이직자 중 절반 가까이는 1년 만에, 75%는 2년 이내에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김두순(고용조사분석센터 전임연구원): "일단 취업하고 보자는 성급한 마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역량과 자신의 눈높이를 고려해서 거기에 맞는 일자리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직률은 월급액수에 크게 영향을 받았습니다.
월급이 200만 원보다 적을 경우에는 이직률이 더 높아졌지만 이보다 많으면 회사에 그대로 남는 비율이 더 높아졌습니다.
200만 원이 일종의 기준선이 된 셈입니다.
또 전공과 맞지 않는 업무라고 대답한 사람 중 60%는 직장을 옮겼지만, '잘 맞았다'고 응답한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이직률이 낮았습니다.
<인터뷰> 이직경험자: "너무 현실과 많이 다름을 느껴서 괴리감을 많이 느꼈거든요, 괴리감 때문에 스스로 업무에도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었구요."
이번 조사는 국가인력수요를 예측하고 중고등학생들의 진로상담자료 등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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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졸 취업자, 첫 직장 4년 뒤 그만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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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1-27 07:57:54
<앵커 멘트>
요즘 대학생들의 중요한 소망 중 하나는 괜찮은 직장에 취업하는 것일텐데요,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취업한 직장을 불과 몇 년 만에 대부분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겨울방학인데도 대학교 도서관에는 학생들로 가득차있습니다.
대부분 취업 준비생들입니다.
<인터뷰> 정다운 (대학 3학년): "취업 준비 잘해서 적성에 맞는 좋은 직장 들어가는 것이 소망이에요."
<인터뷰> 이범희 (대학 4학년): "올해는 취직시장이 안 좋지만 꼭 취직하고 싶어요"
하지만 어렵게 들어간 첫 직장을 오래 다니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고용정보원이 지난 2007년 졸업한 대학생 만8천여 명을 추적조사했더니 4년 뒤에도 첫 직장에 남아 있는 경우는 10명 중 4명에 불과했습니다.
2년이 고비였습니다. 이직자 중 절반 가까이는 1년 만에, 75%는 2년 이내에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김두순(고용조사분석센터 전임연구원): "일단 취업하고 보자는 성급한 마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역량과 자신의 눈높이를 고려해서 거기에 맞는 일자리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직률은 월급액수에 크게 영향을 받았습니다.
월급이 200만 원보다 적을 경우에는 이직률이 더 높아졌지만 이보다 많으면 회사에 그대로 남는 비율이 더 높아졌습니다.
200만 원이 일종의 기준선이 된 셈입니다.
또 전공과 맞지 않는 업무라고 대답한 사람 중 60%는 직장을 옮겼지만, '잘 맞았다'고 응답한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이직률이 낮았습니다.
<인터뷰> 이직경험자: "너무 현실과 많이 다름을 느껴서 괴리감을 많이 느꼈거든요, 괴리감 때문에 스스로 업무에도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었구요."
이번 조사는 국가인력수요를 예측하고 중고등학생들의 진로상담자료 등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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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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