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유혈사태 갈수록 악화…130여 명 사망

입력 2012.01.2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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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랍 연맹의 감시단 활동이 계속되고 있지만 시리아 유혈 사태는 갈수록 악화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정부군의 강경 시위 진압이 이어지면서 이틀 동안 130여 명이 숨졌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군의 유혈 진압으로 시리아 전역이 피로 물들었습니다.

중부 홈스를 비롯한 시리아 곳곳에서 정부군의 민간인 공격이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은 민간인을 향해 박격포를 발사하는 등 무차별 공격을 가했습니다.

어제 하루 홈스와 남부 다라, 제 2의 도시 알레포 등 시라아 전역에서 70여 명이 숨지는 등 지난 이틀 동안 모두 13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녹취> 홈스(시민)

지난달 아랍 연맹에서 감시단이 파견돼 활동하고 있지만 유혈 사태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10개월 동안 유엔이 집계한 사망자 수는 5천4백 명에 이릅니다.

시리아 인권 단체는 끔찍한 학살이 이뤄지고 있다며 국제 사회의 개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시리아 유혈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알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 요구에 반대하고 있어 안보리 협의 과정에도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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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유혈사태 갈수록 악화…130여 명 사망
    • 입력 2012-01-28 07: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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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랍 연맹의 감시단 활동이 계속되고 있지만 시리아 유혈 사태는 갈수록 악화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정부군의 강경 시위 진압이 이어지면서 이틀 동안 130여 명이 숨졌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군의 유혈 진압으로 시리아 전역이 피로 물들었습니다. 중부 홈스를 비롯한 시리아 곳곳에서 정부군의 민간인 공격이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은 민간인을 향해 박격포를 발사하는 등 무차별 공격을 가했습니다. 어제 하루 홈스와 남부 다라, 제 2의 도시 알레포 등 시라아 전역에서 70여 명이 숨지는 등 지난 이틀 동안 모두 13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녹취> 홈스(시민) 지난달 아랍 연맹에서 감시단이 파견돼 활동하고 있지만 유혈 사태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10개월 동안 유엔이 집계한 사망자 수는 5천4백 명에 이릅니다. 시리아 인권 단체는 끔찍한 학살이 이뤄지고 있다며 국제 사회의 개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시리아 유혈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알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 요구에 반대하고 있어 안보리 협의 과정에도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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