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범 도심 추격전…5분 만에 검거 작전 끝!

입력 2012.01.2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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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가의 옷을 훔친 뒤 달아났던 절도범이 한 달여 만에 붙잡혔습니다.

절도범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었던 피해자의 기지와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5분 만에 검거 작전은 끝났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찰차 석 대가 달리던 버스의 앞과 옆을 에워쌉니다.

잠시 뒤 버스에 오른 경찰이 한 남성을 바깥으로 데리고 나옵니다.

경찰에 붙잡힌 이 남성은 지난달 의류 매장 밖에 진열돼 있던 옷을 훔친 뒤 그대로 사라졌습니다.

나흘 사이에 이 가게에서 두 차례나 150여만 원 상당의 여성용 털코트 2점을 훔쳤지만, 이틀전 가게 앞을 지나다 주인의 신고로 덜미를 잡힌 것입니다.

매장 CCTV를 통해 절도범의 외모를 기억해 둔 옷가게 주인 노 씨는 범인이 나타나자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뒤 범인을 뒤쫓았습니다.

<인터뷰> 노형준(옷가게 주인) : "항상 범인이 다시 올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컴퓨터 바탕 화면에 사진을 저장해 놓고 있었어요."

경찰은 버스까지 따라 올라탄 피해자와 계속 연락을 주고 받으며 범인을 1.5km 추격했고, 순찰차들이 도주로를 막으면서 상황은 끝났습니다.

신고에서부터 검거까지는 5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인수 경사(서울 마포경찰서 망원파출소) : "버스를 안전 지대로 유도시킨 뒤 버스를 순찰차들이 에워 쌓은 뒤 진입해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58살 김모 씨를 상습 절도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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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도범 도심 추격전…5분 만에 검거 작전 끝!
    • 입력 2012-01-28 07: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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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가의 옷을 훔친 뒤 달아났던 절도범이 한 달여 만에 붙잡혔습니다. 절도범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었던 피해자의 기지와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5분 만에 검거 작전은 끝났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찰차 석 대가 달리던 버스의 앞과 옆을 에워쌉니다. 잠시 뒤 버스에 오른 경찰이 한 남성을 바깥으로 데리고 나옵니다. 경찰에 붙잡힌 이 남성은 지난달 의류 매장 밖에 진열돼 있던 옷을 훔친 뒤 그대로 사라졌습니다. 나흘 사이에 이 가게에서 두 차례나 150여만 원 상당의 여성용 털코트 2점을 훔쳤지만, 이틀전 가게 앞을 지나다 주인의 신고로 덜미를 잡힌 것입니다. 매장 CCTV를 통해 절도범의 외모를 기억해 둔 옷가게 주인 노 씨는 범인이 나타나자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뒤 범인을 뒤쫓았습니다. <인터뷰> 노형준(옷가게 주인) : "항상 범인이 다시 올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컴퓨터 바탕 화면에 사진을 저장해 놓고 있었어요." 경찰은 버스까지 따라 올라탄 피해자와 계속 연락을 주고 받으며 범인을 1.5km 추격했고, 순찰차들이 도주로를 막으면서 상황은 끝났습니다. 신고에서부터 검거까지는 5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인수 경사(서울 마포경찰서 망원파출소) : "버스를 안전 지대로 유도시킨 뒤 버스를 순찰차들이 에워 쌓은 뒤 진입해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58살 김모 씨를 상습 절도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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