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도시 울산’ 50주년…제2의 도약 선언

입력 2012.01.28 (09:28) 수정 2012.01.2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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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산업화의 메카 역할을 한 울산이 공업화 50주년을 맞았습니다.

작은 농어촌 마을이 연간 수출 천억 달러 달성이란 신기록을 세우기까지 그 발자취를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시작된 1962년.

인구 8만 5천여 명의 작은 마을 울산이 특정 공업 지구로 선포됩니다.

<녹취> 대한뉴스 : "울산공업센터의 기공식이 지난 2월 3일, 역사의 증인들이 모인 가운데 경상남도 울산만에서 성대히 거행됐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공업단지 건설은 황무지에서 시작한 도전이었습니다.

정유공장이 들어서고, 관련 산업 시설이 모이면서, 한국 중화학공업은 하나하나 모습을 갖춰나갔습니다.

<인터뷰> 오원철(전 대통령 경제수석) : "그 때는 전기도 부족할 때니까 공장 하나 짓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압니까? 전기 하나 놓으려면 갖은 노력을 다해야 놔주고"

울산 미포만 백사장에 조선소가 세워진 건 1973년.

맨손 하나로 대형 유조선 건조에 성공하면서 세계 1위 조선업체의 태동은 시작됐습니다.

1974년 이탈리아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포니.

이후 20여 년 만에 현대차는 세계 5위 자동차 브랜드로 우뚝 서게 됩니다.

우리나라 고도성장의 역사를 만들어온 울산 산업화 50년.

울산시는 다음달 3일까지를 기념 주간으로 정하고, 제2의 도약을 알리는 선언문비를 세우는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엽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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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업도시 울산’ 50주년…제2의 도약 선언
    • 입력 2012-01-28 09:28:04
    • 수정2012-01-28 09: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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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산업화의 메카 역할을 한 울산이 공업화 50주년을 맞았습니다. 작은 농어촌 마을이 연간 수출 천억 달러 달성이란 신기록을 세우기까지 그 발자취를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시작된 1962년. 인구 8만 5천여 명의 작은 마을 울산이 특정 공업 지구로 선포됩니다. <녹취> 대한뉴스 : "울산공업센터의 기공식이 지난 2월 3일, 역사의 증인들이 모인 가운데 경상남도 울산만에서 성대히 거행됐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공업단지 건설은 황무지에서 시작한 도전이었습니다. 정유공장이 들어서고, 관련 산업 시설이 모이면서, 한국 중화학공업은 하나하나 모습을 갖춰나갔습니다. <인터뷰> 오원철(전 대통령 경제수석) : "그 때는 전기도 부족할 때니까 공장 하나 짓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압니까? 전기 하나 놓으려면 갖은 노력을 다해야 놔주고" 울산 미포만 백사장에 조선소가 세워진 건 1973년. 맨손 하나로 대형 유조선 건조에 성공하면서 세계 1위 조선업체의 태동은 시작됐습니다. 1974년 이탈리아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포니. 이후 20여 년 만에 현대차는 세계 5위 자동차 브랜드로 우뚝 서게 됩니다. 우리나라 고도성장의 역사를 만들어온 울산 산업화 50년. 울산시는 다음달 3일까지를 기념 주간으로 정하고, 제2의 도약을 알리는 선언문비를 세우는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엽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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