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체험행사 열려

입력 2012.01.28 (09:28) 수정 2012.01.28 (09: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며칠전 학원 차량에서 내리던 어린이가 숨지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이런 어린이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체험 행사가 열렸습니다.

통학 차량 승하차 요령은 물론 천재지변이나 성폭력 등의 범죄에 대응하는 방법까지 쉽게 재미있게 알려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희뿌연 연기 사이로 아이들이 소방관의 안내에 따라 재빨리 대피합니다.

아이들은 손으로 입을 막고 낮은 자세로 불이 난 실내를 빠져나옵니다.

<녹취>정유경(경기 화성 향남초등학교) : "문 열지 말고 다른 곳으로 가서 옥상으로 가서 불이야 하고 외치는거예요."

불을 미처 피하지 못한 환자를 소생시키는 응급 처치법도 열심히 따라합니다.

어린이들은 또 태풍으로 불어오는 세찬 바람을 맞으며 버티기도 하고

<녹취> 이재호(경기 부천 소방서) : "태풍이나 비바람이 불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가상 체험을 시키고 있습니다."

지진이 나 덜컹거리는 실내에서는 책상아래로 대피하는 가상 체험도 해 봅니다.

유치원 통학 차량에서는 혼자서 내려서는 안된다는 선생님의 말씀도 열심히 경청합니다.

<녹취> "차가 멈추면 안전하게 선생님 먼저 내리실때 선생님 손 잡아주시면 손잡고 내리는거야"

이번 행사에서 어린이들은 상황극을 통해 범죄 대처 요령도 쉽고 재미있게 배울수 있습니다.

<녹취>소기옥(행정안전부 안전개선과장) : "최근 급증하고 있는 어린이 성폭력, 유괴 납치 등의 상황을 인형극으로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이 현장에서 대처할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데도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어린이 안전 체험 행사와 함께 어린이 보호구역내 서행 운전과 보행 안전 지도 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체험행사 열려
    • 입력 2012-01-28 09:28:12
    • 수정2012-01-28 09:59:0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며칠전 학원 차량에서 내리던 어린이가 숨지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이런 어린이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체험 행사가 열렸습니다. 통학 차량 승하차 요령은 물론 천재지변이나 성폭력 등의 범죄에 대응하는 방법까지 쉽게 재미있게 알려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희뿌연 연기 사이로 아이들이 소방관의 안내에 따라 재빨리 대피합니다. 아이들은 손으로 입을 막고 낮은 자세로 불이 난 실내를 빠져나옵니다. <녹취>정유경(경기 화성 향남초등학교) : "문 열지 말고 다른 곳으로 가서 옥상으로 가서 불이야 하고 외치는거예요." 불을 미처 피하지 못한 환자를 소생시키는 응급 처치법도 열심히 따라합니다. 어린이들은 또 태풍으로 불어오는 세찬 바람을 맞으며 버티기도 하고 <녹취> 이재호(경기 부천 소방서) : "태풍이나 비바람이 불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가상 체험을 시키고 있습니다." 지진이 나 덜컹거리는 실내에서는 책상아래로 대피하는 가상 체험도 해 봅니다. 유치원 통학 차량에서는 혼자서 내려서는 안된다는 선생님의 말씀도 열심히 경청합니다. <녹취> "차가 멈추면 안전하게 선생님 먼저 내리실때 선생님 손 잡아주시면 손잡고 내리는거야" 이번 행사에서 어린이들은 상황극을 통해 범죄 대처 요령도 쉽고 재미있게 배울수 있습니다. <녹취>소기옥(행정안전부 안전개선과장) : "최근 급증하고 있는 어린이 성폭력, 유괴 납치 등의 상황을 인형극으로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이 현장에서 대처할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데도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어린이 안전 체험 행사와 함께 어린이 보호구역내 서행 운전과 보행 안전 지도 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