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독립…국산 품종 개발 본격화

입력 2012.01.2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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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미와 국화처럼 흔히 볼 수 있는 꽃 대부분이 외국에 로열티를 주고 들여온 것인데요.

농가 부담이 커지면서, 로열티 부담이 없는 국산 품종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싱그러운 향기로 가득한 꽃시장,

<녹취> "어피니티는 가격 어떻게 해요?" "어피니티는 8천원 정도 나가거든요"

그런데 여기에는 로열티가 숨어 있습니다.

한 그루 당 장미는 최고 1500원, 거베라가 600원, 안개꽃은 300원, 난은 700원을 외국 종자회사에 지급하는데 한 해 꽃 로열티만 85억 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아직까지 로열티 주고 있는 수입품종이 더 많다고 봐야죠."

일부 품종은 로열티가 종묘 값의 절반에 가까울 정돕니다.

<인터뷰> "재배 비용이 원가부담이 많이 드는 상태입니다."

로열티를 줄이기 위해서는 꽃 품종의 국산화가 시급하지만 문제는 시간입니다.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보통 10년에서 길게는 15년까지 걸립니다.

수 천개의 종자를 뿌려야 새 꽃 하나를 얻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지난 5년 새 국산 품종의 보급률이 최대 15배까지 증가하는 등 꽃 품종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외국 품종은 우리 기후랑 다른 조건에서 개발되기 때문에 우리 환경에 맞는 품종 개발이 중요합니다."

지난해 농촌진흥청 등 국내에서 개발한 꽃 품종은 42종, 올해는 50여 종의 국산꽃이 새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꽃 품종의 독립이 머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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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의 독립…국산 품종 개발 본격화
    • 입력 2012-01-28 09:28:1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장미와 국화처럼 흔히 볼 수 있는 꽃 대부분이 외국에 로열티를 주고 들여온 것인데요. 농가 부담이 커지면서, 로열티 부담이 없는 국산 품종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싱그러운 향기로 가득한 꽃시장, <녹취> "어피니티는 가격 어떻게 해요?" "어피니티는 8천원 정도 나가거든요" 그런데 여기에는 로열티가 숨어 있습니다. 한 그루 당 장미는 최고 1500원, 거베라가 600원, 안개꽃은 300원, 난은 700원을 외국 종자회사에 지급하는데 한 해 꽃 로열티만 85억 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아직까지 로열티 주고 있는 수입품종이 더 많다고 봐야죠." 일부 품종은 로열티가 종묘 값의 절반에 가까울 정돕니다. <인터뷰> "재배 비용이 원가부담이 많이 드는 상태입니다." 로열티를 줄이기 위해서는 꽃 품종의 국산화가 시급하지만 문제는 시간입니다.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보통 10년에서 길게는 15년까지 걸립니다. 수 천개의 종자를 뿌려야 새 꽃 하나를 얻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지난 5년 새 국산 품종의 보급률이 최대 15배까지 증가하는 등 꽃 품종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외국 품종은 우리 기후랑 다른 조건에서 개발되기 때문에 우리 환경에 맞는 품종 개발이 중요합니다." 지난해 농촌진흥청 등 국내에서 개발한 꽃 품종은 42종, 올해는 50여 종의 국산꽃이 새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꽃 품종의 독립이 머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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