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반의 꽃’ 빙벽 등반…‘아찔·짜릿’ 신나요!

입력 2012.01.2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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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기만 해도 아슬아슬하지만 정복하는 쾌감 때문에 산악인들은 빙벽 등반을 겨울 등반의 꽃이라고 부르는데요.

오늘 충북 영동에서 열린 국제 빙벽 등반대회로 김범섭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보는 사람을 압도하는 90미터의 거대한 빙벽,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얼음조각이 떨어져 나가고, 빙벽 전문가조차 긴장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때론 미끄러지거나 로프를 놓치고, 피켈이 튕겨나가는 아찔한 순간도 연출됩니다.

순간의 실수로 경로를 벗어나는 순간, 보는 사람들은 가슴을 졸입니다.

온갖 어려움 끝에 도착한 정상, 로프를 풀어 단숨에 내려오는 하강의 짜릿함도 겨울 빙벽 타기가 안겨주는 또 하나의 매력입니다.

<인터뷰>황순원(부산 온천동):"빙벽은요 등반의 꽃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찍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낚시로 말하면 월척을 낚은 기분..."

많은 여성과, 5, 60대 도전자들도 정상 등반에 성공했습니다.

20여 명의 외국인 도전자들에겐 한국의 자연을 만끽하는 기회도 됐습니다.

<인터뷰>제이크(호주):"한국의 자연, 풍경, 경치는 정말 경이롭고 독특합니다. 아름다운 곳이라고 생각해요."

빙벽등반대회가 열린 경기장 주변에는 이글루 체험관과 썰매장도 마련돼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겨울축제의 즐거움을 함께했습니다.

KBS뉴스 김범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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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반의 꽃’ 빙벽 등반…‘아찔·짜릿’ 신나요!
    • 입력 2012-01-28 21: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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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기만 해도 아슬아슬하지만 정복하는 쾌감 때문에 산악인들은 빙벽 등반을 겨울 등반의 꽃이라고 부르는데요. 오늘 충북 영동에서 열린 국제 빙벽 등반대회로 김범섭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보는 사람을 압도하는 90미터의 거대한 빙벽,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얼음조각이 떨어져 나가고, 빙벽 전문가조차 긴장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때론 미끄러지거나 로프를 놓치고, 피켈이 튕겨나가는 아찔한 순간도 연출됩니다. 순간의 실수로 경로를 벗어나는 순간, 보는 사람들은 가슴을 졸입니다. 온갖 어려움 끝에 도착한 정상, 로프를 풀어 단숨에 내려오는 하강의 짜릿함도 겨울 빙벽 타기가 안겨주는 또 하나의 매력입니다. <인터뷰>황순원(부산 온천동):"빙벽은요 등반의 꽃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찍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낚시로 말하면 월척을 낚은 기분..." 많은 여성과, 5, 60대 도전자들도 정상 등반에 성공했습니다. 20여 명의 외국인 도전자들에겐 한국의 자연을 만끽하는 기회도 됐습니다. <인터뷰>제이크(호주):"한국의 자연, 풍경, 경치는 정말 경이롭고 독특합니다. 아름다운 곳이라고 생각해요." 빙벽등반대회가 열린 경기장 주변에는 이글루 체험관과 썰매장도 마련돼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겨울축제의 즐거움을 함께했습니다. KBS뉴스 김범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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