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월드] 일본, 31년 만에 무역적자 36조 원 外

입력 2012.01.29 (09: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한 주간 지구촌에서 일어난 주요 뉴스 정리해 드립니다. 수출대국 일본이 지난해 31년 만에 무역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지난해 일본의 무역적자는 2조 5천억엔, 우리 돈 36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대지진의 영향이 큰데다 엔고의 여파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칸노(JP모건 수석연구원) : "엔고가 지속될 경우 기업들의 해외 생산 비율은 더 높아질 것이고, 오히려 무역적자는 늘어날 겁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의 올해 나랏빚은 천조엔을 넘어 국내총생산의 두 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티베트, 유혈 사태로 최소 3명 사망



중국이 티베트 시위대에 지난 23일과 24일에 이어 그제 세 번째 총격을 가했습니다.



티베트 관련 매체들은 중국 당국이 지난 26일 또 한 번의 총격을 가해 추가로 최소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티베트 자치주에서는 지난 23일부터 이틀 동안 티베트인들이 시위를 벌였는데요.. 공안이 총기를 사용해 진압하면서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3번의 총격 진압으로 지금까지 최소 3명의 사망자와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엉터리 심장병 약으로 100여 명 사망



파키스탄에서 엉터리 심장병 약을 복용한 환자 백 여명이 사망했습니다.



영국 BBC는 현지 관리들의 말을 빌어, 정부 운영 병원에서 심장병 약을 받은 환자들 중 100 여명이 사망했고, 2백 50여 명이 치료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부는 엉터리 약을 제공한 3개의 제약회사 대표들을 조사하는 한편, 영국, 프랑스 등에 약을 보내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이 엉터리 약은 지난해 12월15일부터 약 4만 명에게 공급돼 희생자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클릭 월드였습니다.



<앵커 멘트>



휴대형 게임기의 대명사처럼 불리는 일본의 닌텐도사가 2011 회계연도에 450억 엔의 적자를 볼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1981년 실적을 공개하기 시작한 이후 30년만에 처음 적자를 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네, 세계 휴대전화 시장을 주름잡으며, 핀란드를 먹여살린다고 하던 노키아 역시 지난해 4분기에 우리 돈으로 1조5천억 원 이상의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변화와 혁신, 노력이 부족하면 세계 최고라도 그 자리를 내줄 수밖에 없겠죠. 새해 첫 인사를 드린 오늘 특파원 현장보고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클릭! 월드] 일본, 31년 만에 무역적자 36조 원 外
    • 입력 2012-01-29 09:31:58
    특파원 현장보고
이번 한 주간 지구촌에서 일어난 주요 뉴스 정리해 드립니다. 수출대국 일본이 지난해 31년 만에 무역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지난해 일본의 무역적자는 2조 5천억엔, 우리 돈 36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대지진의 영향이 큰데다 엔고의 여파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칸노(JP모건 수석연구원) : "엔고가 지속될 경우 기업들의 해외 생산 비율은 더 높아질 것이고, 오히려 무역적자는 늘어날 겁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의 올해 나랏빚은 천조엔을 넘어 국내총생산의 두 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티베트, 유혈 사태로 최소 3명 사망

중국이 티베트 시위대에 지난 23일과 24일에 이어 그제 세 번째 총격을 가했습니다.

티베트 관련 매체들은 중국 당국이 지난 26일 또 한 번의 총격을 가해 추가로 최소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티베트 자치주에서는 지난 23일부터 이틀 동안 티베트인들이 시위를 벌였는데요.. 공안이 총기를 사용해 진압하면서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3번의 총격 진압으로 지금까지 최소 3명의 사망자와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엉터리 심장병 약으로 100여 명 사망

파키스탄에서 엉터리 심장병 약을 복용한 환자 백 여명이 사망했습니다.

영국 BBC는 현지 관리들의 말을 빌어, 정부 운영 병원에서 심장병 약을 받은 환자들 중 100 여명이 사망했고, 2백 50여 명이 치료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부는 엉터리 약을 제공한 3개의 제약회사 대표들을 조사하는 한편, 영국, 프랑스 등에 약을 보내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이 엉터리 약은 지난해 12월15일부터 약 4만 명에게 공급돼 희생자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클릭 월드였습니다.

<앵커 멘트>

휴대형 게임기의 대명사처럼 불리는 일본의 닌텐도사가 2011 회계연도에 450억 엔의 적자를 볼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1981년 실적을 공개하기 시작한 이후 30년만에 처음 적자를 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네, 세계 휴대전화 시장을 주름잡으며, 핀란드를 먹여살린다고 하던 노키아 역시 지난해 4분기에 우리 돈으로 1조5천억 원 이상의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변화와 혁신, 노력이 부족하면 세계 최고라도 그 자리를 내줄 수밖에 없겠죠. 새해 첫 인사를 드린 오늘 특파원 현장보고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