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쇄신 경쟁 “용퇴, 때가 됐다”…“재벌세 신설”

입력 2012.01.2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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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가 총선을 앞두고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용퇴론 속에 새 당명을 찾고 있고, 민주통합당은 재벌세 도입 등 총선 공약을 내놨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주 공천심사위가 출범하는 한나라당에선 용퇴론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총선이 목전에 임박한만큼 이제는 때가 됐다는 겁니다.

특정인을 겨냥하진 않았다지만 구주류인 친이계와 옛 지도부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녹취>김세연(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 "국민의 불신을 받을 수 밖에 없게 만든 근원적 원인을 제공한 분들은// 책임있는 결단을 내릴 때가 되었다..."

당초 내일 결정할 예정이던 새 당명은 만건 넘게 공모가 몰리면서 발표가 미뤄졌습니다.

행복, 복지, 희망, 새로운 등의 단어가 많았습니다.

민주통합당 역시 이번 주에 공천심사위를 발족하는데, 총선 정책 공약의 첫 순서로 재벌 개혁을 제시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이른바 재벌세 도입.

재벌의 자회사 주식 배당금 등에 대한 보유세를 강화하는게 핵심입니다.

<인터뷰>김진표(민주통합당 원내대표): "사회적 책임이나 의무는 외면하고 자신들의 잇속 챙기기에만 혈안이 된 ‘재벌 독식구도' 과감히 수술해 나갈 것입니다."

10대 재벌의 출자총액제한 적용,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형사처벌 방안도 내놨습니다.

지원자 부족으로 마감을 미뤘던 청년 비례대표에는 모두 4백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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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쇄신 경쟁 “용퇴, 때가 됐다”…“재벌세 신설”
    • 입력 2012-01-29 21: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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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가 총선을 앞두고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용퇴론 속에 새 당명을 찾고 있고, 민주통합당은 재벌세 도입 등 총선 공약을 내놨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주 공천심사위가 출범하는 한나라당에선 용퇴론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총선이 목전에 임박한만큼 이제는 때가 됐다는 겁니다. 특정인을 겨냥하진 않았다지만 구주류인 친이계와 옛 지도부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녹취>김세연(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 "국민의 불신을 받을 수 밖에 없게 만든 근원적 원인을 제공한 분들은// 책임있는 결단을 내릴 때가 되었다..." 당초 내일 결정할 예정이던 새 당명은 만건 넘게 공모가 몰리면서 발표가 미뤄졌습니다. 행복, 복지, 희망, 새로운 등의 단어가 많았습니다. 민주통합당 역시 이번 주에 공천심사위를 발족하는데, 총선 정책 공약의 첫 순서로 재벌 개혁을 제시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이른바 재벌세 도입. 재벌의 자회사 주식 배당금 등에 대한 보유세를 강화하는게 핵심입니다. <인터뷰>김진표(민주통합당 원내대표): "사회적 책임이나 의무는 외면하고 자신들의 잇속 챙기기에만 혈안이 된 ‘재벌 독식구도' 과감히 수술해 나갈 것입니다." 10대 재벌의 출자총액제한 적용,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형사처벌 방안도 내놨습니다. 지원자 부족으로 마감을 미뤘던 청년 비례대표에는 모두 4백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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