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외국에 다녀오실 때 몸에 좋다는 말만 믿고 의약품이나 건강보조식품 사오시는데요.
인천공항 세관의 분석 결과 일부 제품은 중금속과 마약 범벅이었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관광 후 귀국한 노부부.
가방을 검사해보니 중국산 약품들이 줄줄이 나옵니다.
식약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제품으로 모두 압수대상입니다.
이곳에 있는 물품들은 지난 한 달 동안 인천공항세관이 압수한 의약품들입니다.
이렇게 내용물을 알 수 약들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알약부터 살 빼준다는 커피까지 각양각색입니다.
인천공항세관에서 압수한 사례만 지난해 모두 3만 7천여 건, 2009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무작위로 28종의 의약품을 골라 성분분석을 해보니 25종에서 납이나 비소 등 중금속과 모르핀 등 마약성분이 대거 검출됐습니다.
당뇨에 좋다는 안궁우황환에선 납이 기준치를 20배나 초과했고, 유명 상표의 우황청심환에서도 기준치의 3배나 되는 납이 검출됐습니다.
또 진통제인 거통편엔 모르핀 등 마약성분이 들어있었습니다.
<인터뷰>정삼석(인천공항세관 분석실 계장): "구토 설사 등 소화기 계통에 중독성을 일으켜 장기적으론 암을 유발하는 치명적인 물질이 될 수 있습니다."
중국과 동남아 관광지에서 파는 의약품 대부분은 성분과 약효가 검증되지 않은 만큼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당국의 충고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외국에 다녀오실 때 몸에 좋다는 말만 믿고 의약품이나 건강보조식품 사오시는데요.
인천공항 세관의 분석 결과 일부 제품은 중금속과 마약 범벅이었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관광 후 귀국한 노부부.
가방을 검사해보니 중국산 약품들이 줄줄이 나옵니다.
식약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제품으로 모두 압수대상입니다.
이곳에 있는 물품들은 지난 한 달 동안 인천공항세관이 압수한 의약품들입니다.
이렇게 내용물을 알 수 약들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알약부터 살 빼준다는 커피까지 각양각색입니다.
인천공항세관에서 압수한 사례만 지난해 모두 3만 7천여 건, 2009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무작위로 28종의 의약품을 골라 성분분석을 해보니 25종에서 납이나 비소 등 중금속과 모르핀 등 마약성분이 대거 검출됐습니다.
당뇨에 좋다는 안궁우황환에선 납이 기준치를 20배나 초과했고, 유명 상표의 우황청심환에서도 기준치의 3배나 되는 납이 검출됐습니다.
또 진통제인 거통편엔 모르핀 등 마약성분이 들어있었습니다.
<인터뷰>정삼석(인천공항세관 분석실 계장): "구토 설사 등 소화기 계통에 중독성을 일으켜 장기적으론 암을 유발하는 치명적인 물질이 될 수 있습니다."
중국과 동남아 관광지에서 파는 의약품 대부분은 성분과 약효가 검증되지 않은 만큼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당국의 충고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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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서 사온 약품, 알고 보니 ‘중금속’ 덩어리
-
- 입력 2012-01-29 21:47:35
<앵커 멘트>
외국에 다녀오실 때 몸에 좋다는 말만 믿고 의약품이나 건강보조식품 사오시는데요.
인천공항 세관의 분석 결과 일부 제품은 중금속과 마약 범벅이었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관광 후 귀국한 노부부.
가방을 검사해보니 중국산 약품들이 줄줄이 나옵니다.
식약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제품으로 모두 압수대상입니다.
이곳에 있는 물품들은 지난 한 달 동안 인천공항세관이 압수한 의약품들입니다.
이렇게 내용물을 알 수 약들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알약부터 살 빼준다는 커피까지 각양각색입니다.
인천공항세관에서 압수한 사례만 지난해 모두 3만 7천여 건, 2009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무작위로 28종의 의약품을 골라 성분분석을 해보니 25종에서 납이나 비소 등 중금속과 모르핀 등 마약성분이 대거 검출됐습니다.
당뇨에 좋다는 안궁우황환에선 납이 기준치를 20배나 초과했고, 유명 상표의 우황청심환에서도 기준치의 3배나 되는 납이 검출됐습니다.
또 진통제인 거통편엔 모르핀 등 마약성분이 들어있었습니다.
<인터뷰>정삼석(인천공항세관 분석실 계장): "구토 설사 등 소화기 계통에 중독성을 일으켜 장기적으론 암을 유발하는 치명적인 물질이 될 수 있습니다."
중국과 동남아 관광지에서 파는 의약품 대부분은 성분과 약효가 검증되지 않은 만큼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당국의 충고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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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기자 muse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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