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7살 여자아이가 유치원에서 수업을 마친 직후 어두컴컴한 지하 강당에 남겨졌다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유족들은 체벌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고, 유치원측은 우발적인 사고라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빨간 옷을 곱게 차려입고 발레 수업에 열중인 7살 김모 양.
수업이 끝난 뒤에도 선생님을 졸졸 따라다닙니다.
선생님은 다른 아이들을 먼저 내보내고 김 양을 홀로 남겨둔 채 불을 끄고 사라집니다.
그러자 김 양이 갑자기 그 자리에서 쓰러집니다.
조금 뒤 선생님이 되돌아와 일으켜보지만 미동도 하지 않고 황급하게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녹취> 김동일(원장/창동 제일의원) : "호흡도 없고 심장 박동도 없었고. 동공도 이미 다 풀린 상태였구요. 심장 정지가 되고 시간이 좀 지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요."
김 양이 쓰러진 현장입니다.
지하에 있는 이 강당은 창문이 단 하나도 없어 이처럼 불을 끄면 순식간에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공간으로 변합니다.
유족들은 선생님이 체벌로 김 양을 떼어놓고 불을 끄는 바람에, 공포에 빠진 아이가 심장마비를 일으켰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김승주(김 양 아버지) : "뭐라고 말을 할 수가 없고...반드시 책임을 물을겁니다."
그러나 당시 선생님과 유치원측은 김 양이 뒤에 남겨진지 몰랐다고 반박합니다.
<녹취> 발레 선생님 : "올라가지고 불렀어요. **이가 뒤에 있는지 몰랐어요."
서울 도봉 경찰서는 유치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면서, 부검을 통해 김양의 정확한 사인을 밝힐 방침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7살 여자아이가 유치원에서 수업을 마친 직후 어두컴컴한 지하 강당에 남겨졌다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유족들은 체벌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고, 유치원측은 우발적인 사고라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빨간 옷을 곱게 차려입고 발레 수업에 열중인 7살 김모 양.
수업이 끝난 뒤에도 선생님을 졸졸 따라다닙니다.
선생님은 다른 아이들을 먼저 내보내고 김 양을 홀로 남겨둔 채 불을 끄고 사라집니다.
그러자 김 양이 갑자기 그 자리에서 쓰러집니다.
조금 뒤 선생님이 되돌아와 일으켜보지만 미동도 하지 않고 황급하게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녹취> 김동일(원장/창동 제일의원) : "호흡도 없고 심장 박동도 없었고. 동공도 이미 다 풀린 상태였구요. 심장 정지가 되고 시간이 좀 지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요."
김 양이 쓰러진 현장입니다.
지하에 있는 이 강당은 창문이 단 하나도 없어 이처럼 불을 끄면 순식간에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공간으로 변합니다.
유족들은 선생님이 체벌로 김 양을 떼어놓고 불을 끄는 바람에, 공포에 빠진 아이가 심장마비를 일으켰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김승주(김 양 아버지) : "뭐라고 말을 할 수가 없고...반드시 책임을 물을겁니다."
그러나 당시 선생님과 유치원측은 김 양이 뒤에 남겨진지 몰랐다고 반박합니다.
<녹취> 발레 선생님 : "올라가지고 불렀어요. **이가 뒤에 있는지 몰랐어요."
서울 도봉 경찰서는 유치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면서, 부검을 통해 김양의 정확한 사인을 밝힐 방침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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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치원 밀폐된 공간서 돌연사…체벌?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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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2-02 09:05:18

<앵커 멘트>
7살 여자아이가 유치원에서 수업을 마친 직후 어두컴컴한 지하 강당에 남겨졌다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유족들은 체벌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고, 유치원측은 우발적인 사고라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빨간 옷을 곱게 차려입고 발레 수업에 열중인 7살 김모 양.
수업이 끝난 뒤에도 선생님을 졸졸 따라다닙니다.
선생님은 다른 아이들을 먼저 내보내고 김 양을 홀로 남겨둔 채 불을 끄고 사라집니다.
그러자 김 양이 갑자기 그 자리에서 쓰러집니다.
조금 뒤 선생님이 되돌아와 일으켜보지만 미동도 하지 않고 황급하게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녹취> 김동일(원장/창동 제일의원) : "호흡도 없고 심장 박동도 없었고. 동공도 이미 다 풀린 상태였구요. 심장 정지가 되고 시간이 좀 지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요."
김 양이 쓰러진 현장입니다.
지하에 있는 이 강당은 창문이 단 하나도 없어 이처럼 불을 끄면 순식간에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공간으로 변합니다.
유족들은 선생님이 체벌로 김 양을 떼어놓고 불을 끄는 바람에, 공포에 빠진 아이가 심장마비를 일으켰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김승주(김 양 아버지) : "뭐라고 말을 할 수가 없고...반드시 책임을 물을겁니다."
그러나 당시 선생님과 유치원측은 김 양이 뒤에 남겨진지 몰랐다고 반박합니다.
<녹취> 발레 선생님 : "올라가지고 불렀어요. **이가 뒤에 있는지 몰랐어요."
서울 도봉 경찰서는 유치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면서, 부검을 통해 김양의 정확한 사인을 밝힐 방침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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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철 기자 ic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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