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 고장·탈선…5시간 만에 재개

입력 2012.02.0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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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서울 지하철 1호선에 전동차 고장과 탈선이 이어지면서 강추위 속에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열차 운행은 사고 다섯 시간 만에 재개됐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7시 20분쯤, 용산역에서 서울역으로 들어오던 지하철 1호선 전동차 한 대가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의정부 방면으로 가던 열차 운행이 한 시간가량 전면 중단됐습니다.

출근길 시민들이 택시와 버스를 타기 위해 전철역 주변으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특히 고장난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40분 넘게 열차 안에 갇혀 있어야 했습니다.

사고가 난 지 한 시간 뒤, 또다시 전동차가 멈춰섰습니다.

고장난 전동차가 차고지로 이송되던 도중 1호선 종로 5가역 선로에서 8번째 칸 바퀴가 이탈한 겁니다.

이 사고로 1호선 서울역에서 청량리역까지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고, 사고 여파로 여타 구간에서도 열차 지연 사태가 속출했습니다.

코레일 측은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사고가 난 지 5시간 뒤인 낮 12시 13분, 열차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코레일은 강추위로 전동차에 동력을 전달하는 배터리가 방전되면서 전동차가 고장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7시50분쯤에는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도 전기 공급선이 늘어지면서 인천과 수원 등 하행선 열차 운행이 3시간가량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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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1호선 고장·탈선…5시간 만에 재개
    • 입력 2012-02-02 19: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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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서울 지하철 1호선에 전동차 고장과 탈선이 이어지면서 강추위 속에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열차 운행은 사고 다섯 시간 만에 재개됐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7시 20분쯤, 용산역에서 서울역으로 들어오던 지하철 1호선 전동차 한 대가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의정부 방면으로 가던 열차 운행이 한 시간가량 전면 중단됐습니다. 출근길 시민들이 택시와 버스를 타기 위해 전철역 주변으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특히 고장난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40분 넘게 열차 안에 갇혀 있어야 했습니다. 사고가 난 지 한 시간 뒤, 또다시 전동차가 멈춰섰습니다. 고장난 전동차가 차고지로 이송되던 도중 1호선 종로 5가역 선로에서 8번째 칸 바퀴가 이탈한 겁니다. 이 사고로 1호선 서울역에서 청량리역까지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고, 사고 여파로 여타 구간에서도 열차 지연 사태가 속출했습니다. 코레일 측은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사고가 난 지 5시간 뒤인 낮 12시 13분, 열차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코레일은 강추위로 전동차에 동력을 전달하는 배터리가 방전되면서 전동차가 고장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7시50분쯤에는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도 전기 공급선이 늘어지면서 인천과 수원 등 하행선 열차 운행이 3시간가량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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