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주한미군이 미국과 일본의 합동군사훈련에 처음으로 차출됐습니다.
이른바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이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한 걸까요?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과 일본은 지난달 24일부터 연례 연합군사훈련인 '야마사쿠라 연습'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군 천 3백명과 일본 자위대 4천 5백명이 투입된 이 대규모 훈련에 사상 처음으로 150명의 미 8군 소속 주한미군 육군 장병들이 투입됐습니다.
미군측은 주한미군의 미일 연합훈련 참가가 한미일 3국의 작전 조율과 주한미군의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성조지와 미국의 소리 방송 등 미국 언론들은 이번 훈련이 해외 주둔 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실제로 미 육군은 한반도 등에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48시간 이내에 투입해 수천명의 병력을 지휘할 수 있는 새로운 신속기동군 지휘소를 지난해 하와이에 신설했습니다.
<인터뷰> 안기석(전 해군 작전사령관) : "현대전은 신속기동전인데, 주한미군이 해외연습에 참여하고 신속기동체제를 강화해 가는 것은 우리 안보에도 유익한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 육군은 또 주한 미 육군의 핵심 전력인 미 8군의 인사권을 지난해 10월 주한미군사령관에서 미 태평양 육군 사령관으로 이관했습니다.
이같은 미군의 움직임은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뒤 주한미군을 공군 중심으로 재편하고, 육군인 미 8군은 아태 지역의 유연한 기동군으로 활용한다는 중장기 전략에 따른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주한미군이 미국과 일본의 합동군사훈련에 처음으로 차출됐습니다.
이른바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이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한 걸까요?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과 일본은 지난달 24일부터 연례 연합군사훈련인 '야마사쿠라 연습'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군 천 3백명과 일본 자위대 4천 5백명이 투입된 이 대규모 훈련에 사상 처음으로 150명의 미 8군 소속 주한미군 육군 장병들이 투입됐습니다.
미군측은 주한미군의 미일 연합훈련 참가가 한미일 3국의 작전 조율과 주한미군의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성조지와 미국의 소리 방송 등 미국 언론들은 이번 훈련이 해외 주둔 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실제로 미 육군은 한반도 등에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48시간 이내에 투입해 수천명의 병력을 지휘할 수 있는 새로운 신속기동군 지휘소를 지난해 하와이에 신설했습니다.
<인터뷰> 안기석(전 해군 작전사령관) : "현대전은 신속기동전인데, 주한미군이 해외연습에 참여하고 신속기동체제를 강화해 가는 것은 우리 안보에도 유익한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 육군은 또 주한 미 육군의 핵심 전력인 미 8군의 인사권을 지난해 10월 주한미군사령관에서 미 태평양 육군 사령관으로 이관했습니다.
이같은 미군의 움직임은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뒤 주한미군을 공군 중심으로 재편하고, 육군인 미 8군은 아태 지역의 유연한 기동군으로 활용한다는 중장기 전략에 따른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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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日 연합훈련…주한미군 전략 유연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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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2-02 22:02:40

<앵커 멘트>
주한미군이 미국과 일본의 합동군사훈련에 처음으로 차출됐습니다.
이른바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이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한 걸까요?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과 일본은 지난달 24일부터 연례 연합군사훈련인 '야마사쿠라 연습'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군 천 3백명과 일본 자위대 4천 5백명이 투입된 이 대규모 훈련에 사상 처음으로 150명의 미 8군 소속 주한미군 육군 장병들이 투입됐습니다.
미군측은 주한미군의 미일 연합훈련 참가가 한미일 3국의 작전 조율과 주한미군의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성조지와 미국의 소리 방송 등 미국 언론들은 이번 훈련이 해외 주둔 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실제로 미 육군은 한반도 등에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48시간 이내에 투입해 수천명의 병력을 지휘할 수 있는 새로운 신속기동군 지휘소를 지난해 하와이에 신설했습니다.
<인터뷰> 안기석(전 해군 작전사령관) : "현대전은 신속기동전인데, 주한미군이 해외연습에 참여하고 신속기동체제를 강화해 가는 것은 우리 안보에도 유익한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 육군은 또 주한 미 육군의 핵심 전력인 미 8군의 인사권을 지난해 10월 주한미군사령관에서 미 태평양 육군 사령관으로 이관했습니다.
이같은 미군의 움직임은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뒤 주한미군을 공군 중심으로 재편하고, 육군인 미 8군은 아태 지역의 유연한 기동군으로 활용한다는 중장기 전략에 따른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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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현 기자 hy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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