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K-POP 위상…소녀시대 美지상파 데뷔

<앵커 멘트>



우리 대중가요가 팝의 본고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소녀시대'는 미국 유명 토크쇼에 잇따라 출연했는데 반응이 아주 뜨거웠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녹취> "다음 손님은 미국 데뷔 앨범을 갓 발표한 한국의 유명 그룹입니다!"



미국 3대 토크쇼의 하나로 꼽히는 ’데이비드 레터맨 쇼’에 소녀시대가 등장했습니다.



미국 시장을 겨냥한 대표곡 ’더 보이즈’를 지상파 시청자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인 겁니다.



450만 명이 시청하는 ABC 방송의 아침 토크쇼에서도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녹취> "방청객들이 이렇게 열광하는 건 처음이예요. 축하합니다! 가사를 다 알고 따라 부르네요!"



미국 지상파 방송의 토크쇼에 K-팝 가수가 출연한 건 처음입니다.



2주 전 발표한 데뷔 앨범은 벌써 빌보드 차트 20위 권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유리(소녀시대) : "앨범 활동을 하면서, 좀 더 왕성하게 하면서 미국 투어도 해보고 싶구요."



미국 케이블 TV에서는 걸 그룹 ’원더걸스’를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가 오늘 방영됩니다.



미국 MTV가 세계 최고의 신예 밴드로 선정한 ’투애니원’도 곧 미국 데뷔 앨범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K-팝의 미국 시장 공략이 본격화됐다며, 소녀시대를 비롯한 K-팝 가수들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