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길목 ‘입춘’…주말 나들이객 북적

입력 2012.02.04 (21:43) 수정 2012.02.0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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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입춘인 오늘 추위가 누그러지면서 시민들은 그간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을 오랜만에 한껏 펼 수 있었습니다.

휴일 표정, 변진석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남쪽 섬 제주에 봄을 알리는 전령이 찾아 왔습니다.

유채꽃들이 일제히 노란 꽃망울을 틔우며 봄을 재촉합니다.

돌담 사이에 움튼 꽃들은 화려한 만개의 순간을 기다립니다.

입춘 첩을 붙인 대문을 활짝 열어 제치면서 봄 맞이 사물놀이패의 신명나는 놀이판이 벌어집니다.

힘찬 붓놀림으로 거침없이 써내려가는 '입춘대길 건양다경'

올 봄에도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길 간절히 빌어봅니다.

아이들도 고사리 손에 붓을 쥐고 정성스레 봄을 맞이합니다.

<인터뷰>강민석(경기도 양주시): "굉장히 힘있게 써줘서 올 한해 모든 일들이 다 만사형통 이뤄질 거 같습니다."

놀이동산에는 나비들이 등장했습니다.

어린이들은 손바닥에 꿀을 발라 나비들을 유혹합니다.

<녹취> "나비도 많이 날아다니고 봄이 온 거 같지 않아?" "온 거 같아요!"

겨우내 실내에서만 지내던 홍학 무리들은 봄을 맞아 몸 단장이 한창입니다.

전국 대부분이 영상으로 올라서면서 나들이객으로 붐빈 하루.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더 올라가 한낮에는 포근함도 느낄 수 있겠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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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의 길목 ‘입춘’…주말 나들이객 북적
    • 입력 2012-02-04 21:43:08
    • 수정2012-02-04 2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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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입춘인 오늘 추위가 누그러지면서 시민들은 그간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을 오랜만에 한껏 펼 수 있었습니다. 휴일 표정, 변진석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남쪽 섬 제주에 봄을 알리는 전령이 찾아 왔습니다. 유채꽃들이 일제히 노란 꽃망울을 틔우며 봄을 재촉합니다. 돌담 사이에 움튼 꽃들은 화려한 만개의 순간을 기다립니다. 입춘 첩을 붙인 대문을 활짝 열어 제치면서 봄 맞이 사물놀이패의 신명나는 놀이판이 벌어집니다. 힘찬 붓놀림으로 거침없이 써내려가는 '입춘대길 건양다경' 올 봄에도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길 간절히 빌어봅니다. 아이들도 고사리 손에 붓을 쥐고 정성스레 봄을 맞이합니다. <인터뷰>강민석(경기도 양주시): "굉장히 힘있게 써줘서 올 한해 모든 일들이 다 만사형통 이뤄질 거 같습니다." 놀이동산에는 나비들이 등장했습니다. 어린이들은 손바닥에 꿀을 발라 나비들을 유혹합니다. <녹취> "나비도 많이 날아다니고 봄이 온 거 같지 않아?" "온 거 같아요!" 겨우내 실내에서만 지내던 홍학 무리들은 봄을 맞아 몸 단장이 한창입니다. 전국 대부분이 영상으로 올라서면서 나들이객으로 붐빈 하루.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더 올라가 한낮에는 포근함도 느낄 수 있겠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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