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茶)의 나라 중국, 세계 ‘커피 메카’ 꿈꾼다

입력 2012.02.0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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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의 나라 중국이 세계적인 커피 생산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푸얼차의 고향에서 중국 커피산업의 메카로 변신하고 있는 중국 윈난성을 원종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발 1,100m 아열대 고원지대에 드넓은 커피 밭이 펼쳐졌습니다.

나무마다 알알이 맺힌 열매들이 익어가는 요즘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한 수확철입니다.

<인터뷰>스루이란(커피 재배 농민): "빨간 게 익은 것이고 푸른 거는 익지 않아 따면 안 돼요."

10여 년 전부터 고지대 산비탈이 커피 밭으로 본격 개간됐습니다.

윈난의 커피 재배지는 중국 전체의 98%인 427㎢,

생산된 원두는 세계 각지로 수출됩니다.

<인터뷰>황자슝(윈난성 농업과학원 연구원): "세계 생산량은 8백만여 톤입니다. 중국은 5만 톤쯤입니다."

아직 전 세계 커피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지만 목표는 세계적인 커피 생산, 가공기지 건설입니다.

우선 2020년까지 재배지를 1,000㎢로, 생산량을 20만 톤으로 늘려 커피산업을 6조 원 규모로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한 해 15%씩 성장하는 중국 커피 소비시장도 커피산업 육성의 배경입니다.

<인터뷰>텐텐(베이징 시민): "커피는 삶의 질 향상의 상징이라고 생각해요. 제 생활의 일부가 됐어요."

이제 독자 브랜드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는 토종 기업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푸얼차의 고향 윈난성이 중국 커피의 요람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윈난성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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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茶)의 나라 중국, 세계 ‘커피 메카’ 꿈꾼다
    • 입력 2012-02-04 21: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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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의 나라 중국이 세계적인 커피 생산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푸얼차의 고향에서 중국 커피산업의 메카로 변신하고 있는 중국 윈난성을 원종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발 1,100m 아열대 고원지대에 드넓은 커피 밭이 펼쳐졌습니다. 나무마다 알알이 맺힌 열매들이 익어가는 요즘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한 수확철입니다. <인터뷰>스루이란(커피 재배 농민): "빨간 게 익은 것이고 푸른 거는 익지 않아 따면 안 돼요." 10여 년 전부터 고지대 산비탈이 커피 밭으로 본격 개간됐습니다. 윈난의 커피 재배지는 중국 전체의 98%인 427㎢, 생산된 원두는 세계 각지로 수출됩니다. <인터뷰>황자슝(윈난성 농업과학원 연구원): "세계 생산량은 8백만여 톤입니다. 중국은 5만 톤쯤입니다." 아직 전 세계 커피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지만 목표는 세계적인 커피 생산, 가공기지 건설입니다. 우선 2020년까지 재배지를 1,000㎢로, 생산량을 20만 톤으로 늘려 커피산업을 6조 원 규모로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한 해 15%씩 성장하는 중국 커피 소비시장도 커피산업 육성의 배경입니다. <인터뷰>텐텐(베이징 시민): "커피는 삶의 질 향상의 상징이라고 생각해요. 제 생활의 일부가 됐어요." 이제 독자 브랜드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는 토종 기업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푸얼차의 고향 윈난성이 중국 커피의 요람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윈난성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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