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피해’ 학부모, 교육청에 폭발물 허위 신고
입력 2012.02.09 (06:44)
수정 2012.02.0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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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서울시교육청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직원 수십 명이 긴급히 대피하고 경찰의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해 정밀 탐색을 벌였습니다.
다행히 폭발물은 없었고 40대 남성의 허위 신고로 드러났는데, 이 남성은 자신의 아들이 당한 학교 폭력 문제를 학교와 교육청이 미온적으로 대처해 홧김에 허위신고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7시 40분쯤 112 신고센터에 서울시 교육청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사무실 옆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경찰은 곧바로 폭발물 처리반을 출동시켜 직원 수십명을 긴급히 대피시키고, 한 시간 동안 건물 전체를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녹취> 경비원 (음성변조) : "한 50명 왔어요. 30, 40분 정도 다 점검하고..."
112 신고전화 역추적으로 검거된 허위 신고의 범인은 48살 최 모 씨, 최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아들이 학교 폭력을 당했는데, 교육청이 제대로 대처해 주지 않아 홧김에 허위 신고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담임교사가 피해자인 아들을 오히려 질책했고 학교도 약속한 합의금을 다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최종상(서울강서경찰서 형사과장) : "선생님을 처벌해 달라고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청에서 미온적 대처를 한 것에 불만을 품고 협박전화 한 것으로 진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담임교사가 학교 폭력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았는지 여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어젯밤 서울시교육청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직원 수십 명이 긴급히 대피하고 경찰의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해 정밀 탐색을 벌였습니다.
다행히 폭발물은 없었고 40대 남성의 허위 신고로 드러났는데, 이 남성은 자신의 아들이 당한 학교 폭력 문제를 학교와 교육청이 미온적으로 대처해 홧김에 허위신고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7시 40분쯤 112 신고센터에 서울시 교육청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사무실 옆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경찰은 곧바로 폭발물 처리반을 출동시켜 직원 수십명을 긴급히 대피시키고, 한 시간 동안 건물 전체를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녹취> 경비원 (음성변조) : "한 50명 왔어요. 30, 40분 정도 다 점검하고..."
112 신고전화 역추적으로 검거된 허위 신고의 범인은 48살 최 모 씨, 최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아들이 학교 폭력을 당했는데, 교육청이 제대로 대처해 주지 않아 홧김에 허위 신고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담임교사가 피해자인 아들을 오히려 질책했고 학교도 약속한 합의금을 다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최종상(서울강서경찰서 형사과장) : "선생님을 처벌해 달라고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청에서 미온적 대처를 한 것에 불만을 품고 협박전화 한 것으로 진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담임교사가 학교 폭력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았는지 여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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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폭력 피해’ 학부모, 교육청에 폭발물 허위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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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2-09 06:44:10
- 수정2012-02-09 18:58:21
<앵커 멘트>
어젯밤 서울시교육청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직원 수십 명이 긴급히 대피하고 경찰의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해 정밀 탐색을 벌였습니다.
다행히 폭발물은 없었고 40대 남성의 허위 신고로 드러났는데, 이 남성은 자신의 아들이 당한 학교 폭력 문제를 학교와 교육청이 미온적으로 대처해 홧김에 허위신고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7시 40분쯤 112 신고센터에 서울시 교육청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사무실 옆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경찰은 곧바로 폭발물 처리반을 출동시켜 직원 수십명을 긴급히 대피시키고, 한 시간 동안 건물 전체를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녹취> 경비원 (음성변조) : "한 50명 왔어요. 30, 40분 정도 다 점검하고..."
112 신고전화 역추적으로 검거된 허위 신고의 범인은 48살 최 모 씨, 최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아들이 학교 폭력을 당했는데, 교육청이 제대로 대처해 주지 않아 홧김에 허위 신고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담임교사가 피해자인 아들을 오히려 질책했고 학교도 약속한 합의금을 다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최종상(서울강서경찰서 형사과장) : "선생님을 처벌해 달라고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청에서 미온적 대처를 한 것에 불만을 품고 협박전화 한 것으로 진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담임교사가 학교 폭력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았는지 여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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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름 기자 are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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