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55년 만에 찾아온 한파로 시설 농작물의 생육이 부진하고, 출하량이 크게 줄면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치솟는 난방비 부담 때문에 겨울농사를 포기한 농가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박희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닐하우스의 오이가 곧게 자라지 못하고 구부러졌습니다.
활짝 생기를 띄어야 할 잎도 쪼그라들었습니다.
오이가 잘 자랄 수 있는 적정 온도는 15도, 하지만, 한 달에 600만 원도 넘는 기름값 부담 때문에 12도 정도로 밖에 유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상순(오이 재배 농민) : "날이 추워서 기름이 상당히 많이 들어갑니다. 날이 풀리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농가의 경우, 최근 한파로 인해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오이가 전체 수확량의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파 속에 작황이 부진해지면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100g당 980원 하던 청양고추값은 1주일 사이에 42%나 급등했고 배추는 38%, 딸기는 33%, 감귤은 17% 올랐습니다.
<인터뷰> 허신일(청주 농협물류센터 주임) : "산지 쪽에서 물량 수급이 2월 들어서 많이 춥다보니까 수급이 불안정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한파는, 이번 주가 지나야 누그러질 것으로 보여 농산물 가격 오름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55년 만에 찾아온 한파로 시설 농작물의 생육이 부진하고, 출하량이 크게 줄면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치솟는 난방비 부담 때문에 겨울농사를 포기한 농가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박희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닐하우스의 오이가 곧게 자라지 못하고 구부러졌습니다.
활짝 생기를 띄어야 할 잎도 쪼그라들었습니다.
오이가 잘 자랄 수 있는 적정 온도는 15도, 하지만, 한 달에 600만 원도 넘는 기름값 부담 때문에 12도 정도로 밖에 유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상순(오이 재배 농민) : "날이 추워서 기름이 상당히 많이 들어갑니다. 날이 풀리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농가의 경우, 최근 한파로 인해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오이가 전체 수확량의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파 속에 작황이 부진해지면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100g당 980원 하던 청양고추값은 1주일 사이에 42%나 급등했고 배추는 38%, 딸기는 33%, 감귤은 17% 올랐습니다.
<인터뷰> 허신일(청주 농협물류센터 주임) : "산지 쪽에서 물량 수급이 2월 들어서 많이 춥다보니까 수급이 불안정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한파는, 이번 주가 지나야 누그러질 것으로 보여 농산물 가격 오름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파에 생육부진 농산물 가격 ‘들썩’
-
- 입력 2012-02-09 10:03:24

<앵커 멘트>
55년 만에 찾아온 한파로 시설 농작물의 생육이 부진하고, 출하량이 크게 줄면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치솟는 난방비 부담 때문에 겨울농사를 포기한 농가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박희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닐하우스의 오이가 곧게 자라지 못하고 구부러졌습니다.
활짝 생기를 띄어야 할 잎도 쪼그라들었습니다.
오이가 잘 자랄 수 있는 적정 온도는 15도, 하지만, 한 달에 600만 원도 넘는 기름값 부담 때문에 12도 정도로 밖에 유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상순(오이 재배 농민) : "날이 추워서 기름이 상당히 많이 들어갑니다. 날이 풀리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농가의 경우, 최근 한파로 인해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오이가 전체 수확량의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파 속에 작황이 부진해지면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100g당 980원 하던 청양고추값은 1주일 사이에 42%나 급등했고 배추는 38%, 딸기는 33%, 감귤은 17% 올랐습니다.
<인터뷰> 허신일(청주 농협물류센터 주임) : "산지 쪽에서 물량 수급이 2월 들어서 많이 춥다보니까 수급이 불안정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한파는, 이번 주가 지나야 누그러질 것으로 보여 농산물 가격 오름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
-
박희봉 기자 thankyou@kbs.co.kr
박희봉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