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국에선 지방 고위 간부가 미국 망명을 시도했습니다.
권력 교체를 둘러싼 암투가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비리 공무원들을 가차없이 잡아들여 국민적 영웅이 됐던 충칭시 부시장 왕리쥔이 지난 6일, 돌연 미국 영사관을 찾아갑니다.
왕리쥔이 하루 머무는 동안 영사관 주변엔 중국 공안이 대거 출동했고, 미국도 망명요청설을 부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빅토리아 눌런드(미 국무부 대변인) : "왕부시장이 스스로 영사관을 떠났습니다. 망명 질문에는 답하지 않겠습니다."
왕 부시장은 차기 정치국 상무위원 유력 후보인 보시라이 충칭 당서기의 최측근입니다.
중국권 매체들은 그가 최근 보시라이와 갈등을 겪어왔다며 지도부 후보 세력 간의 암투에 잘못 끼어든게 망명시도의 배경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중국 반체제 방송 진행자 : "왕리쥔은 보시라이의 선봉으로 나섰던 사람인데 서로 이전투구를 벌이는 것입니다."
왕리쥔이 영사관 진입 전, 보시라이를를 원색적으로 공격하는 공개서신을 외국 지인에게 보낸 것으로도 전해지는 등 파문은 점입가경 양상입니다.
왕리쥔 부시장은 현재 베이징에서 당의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일부 관영매체들은 왕 부시장의 범죄소탕 업적을 갑자기 부각시켜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중국에선 지방 고위 간부가 미국 망명을 시도했습니다.
권력 교체를 둘러싼 암투가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비리 공무원들을 가차없이 잡아들여 국민적 영웅이 됐던 충칭시 부시장 왕리쥔이 지난 6일, 돌연 미국 영사관을 찾아갑니다.
왕리쥔이 하루 머무는 동안 영사관 주변엔 중국 공안이 대거 출동했고, 미국도 망명요청설을 부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빅토리아 눌런드(미 국무부 대변인) : "왕부시장이 스스로 영사관을 떠났습니다. 망명 질문에는 답하지 않겠습니다."
왕 부시장은 차기 정치국 상무위원 유력 후보인 보시라이 충칭 당서기의 최측근입니다.
중국권 매체들은 그가 최근 보시라이와 갈등을 겪어왔다며 지도부 후보 세력 간의 암투에 잘못 끼어든게 망명시도의 배경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중국 반체제 방송 진행자 : "왕리쥔은 보시라이의 선봉으로 나섰던 사람인데 서로 이전투구를 벌이는 것입니다."
왕리쥔이 영사관 진입 전, 보시라이를를 원색적으로 공격하는 공개서신을 외국 지인에게 보낸 것으로도 전해지는 등 파문은 점입가경 양상입니다.
왕리쥔 부시장은 현재 베이징에서 당의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일부 관영매체들은 왕 부시장의 범죄소탕 업적을 갑자기 부각시켜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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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부시장 망명 시도…권력 투쟁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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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2-10 21:59:35
<앵커 멘트>
중국에선 지방 고위 간부가 미국 망명을 시도했습니다.
권력 교체를 둘러싼 암투가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비리 공무원들을 가차없이 잡아들여 국민적 영웅이 됐던 충칭시 부시장 왕리쥔이 지난 6일, 돌연 미국 영사관을 찾아갑니다.
왕리쥔이 하루 머무는 동안 영사관 주변엔 중국 공안이 대거 출동했고, 미국도 망명요청설을 부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빅토리아 눌런드(미 국무부 대변인) : "왕부시장이 스스로 영사관을 떠났습니다. 망명 질문에는 답하지 않겠습니다."
왕 부시장은 차기 정치국 상무위원 유력 후보인 보시라이 충칭 당서기의 최측근입니다.
중국권 매체들은 그가 최근 보시라이와 갈등을 겪어왔다며 지도부 후보 세력 간의 암투에 잘못 끼어든게 망명시도의 배경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중국 반체제 방송 진행자 : "왕리쥔은 보시라이의 선봉으로 나섰던 사람인데 서로 이전투구를 벌이는 것입니다."
왕리쥔이 영사관 진입 전, 보시라이를를 원색적으로 공격하는 공개서신을 외국 지인에게 보낸 것으로도 전해지는 등 파문은 점입가경 양상입니다.
왕리쥔 부시장은 현재 베이징에서 당의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일부 관영매체들은 왕 부시장의 범죄소탕 업적을 갑자기 부각시켜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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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기자 kj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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