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 등록률 4.73%…갈 길 먼 재외국민 선거
입력 2012.02.11 (10:23)
수정 2012.02.1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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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사상 처음으로 도입되는 재외국민선거 등록 마감일이 바로 오늘입니다.
어제까지 등록률이 4.73%에 그쳐 실효성 논란까지 빚고 있는데, 까다로운 선거인 등록 절차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상 처음으로 치러지는 재외국민 선거지만 선거인 등록 신청을 받는 베이징 대사관의 접수처는 한산합니다.
<인터뷰> 박상종(베이징 거주 재외국민) : "재외선거에 처음 참여하는 만큼 오기 불편했지만 등록하러 오게됐다."
지난해 11월 13일부터 전세계 158개 재외공관에서 재외 국민을 대상으로 투표 신청을 받은 결과, 마감일을 하루 앞둔 어제까지 잠정 등록률은 4.73%에 그쳤습니다.
우리 교민이 많이 사는 중국은 6.65%로 비교적 높았지만, 미국과 일본은 각각 2.26%, 3.59%를 기록해 평균 등록률보다 낮았습니다
해외 영주권자의 경우 등록을 위해 한번, 투표를 위해 또 한번 공관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데 이같은 까다로운 절차가 선거 참여를 망설이게 하는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인터뷰> 정징자(재일동포 지바현 거주) : "여기에서 등록한다면 했을 겁니다. 하지만, 도쿄까지 가야한다니 한발 물러서게 됐어"
대안으로는 선거 등록만이라도 우편으로 하고, 공관이 없는 지역에는 순회 영사를 파견하는 방안 등이 거론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이같은 제도개선을 국회에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표 득실을 따지고 있는 정치권은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4월 총선에 이어 12월에 대선이 있는 만큼 부정 선거 가능성을 최소화하면서 투표율도 높이는 제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이번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사상 처음으로 도입되는 재외국민선거 등록 마감일이 바로 오늘입니다.
어제까지 등록률이 4.73%에 그쳐 실효성 논란까지 빚고 있는데, 까다로운 선거인 등록 절차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상 처음으로 치러지는 재외국민 선거지만 선거인 등록 신청을 받는 베이징 대사관의 접수처는 한산합니다.
<인터뷰> 박상종(베이징 거주 재외국민) : "재외선거에 처음 참여하는 만큼 오기 불편했지만 등록하러 오게됐다."
지난해 11월 13일부터 전세계 158개 재외공관에서 재외 국민을 대상으로 투표 신청을 받은 결과, 마감일을 하루 앞둔 어제까지 잠정 등록률은 4.73%에 그쳤습니다.
우리 교민이 많이 사는 중국은 6.65%로 비교적 높았지만, 미국과 일본은 각각 2.26%, 3.59%를 기록해 평균 등록률보다 낮았습니다
해외 영주권자의 경우 등록을 위해 한번, 투표를 위해 또 한번 공관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데 이같은 까다로운 절차가 선거 참여를 망설이게 하는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인터뷰> 정징자(재일동포 지바현 거주) : "여기에서 등록한다면 했을 겁니다. 하지만, 도쿄까지 가야한다니 한발 물러서게 됐어"
대안으로는 선거 등록만이라도 우편으로 하고, 공관이 없는 지역에는 순회 영사를 파견하는 방안 등이 거론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이같은 제도개선을 국회에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표 득실을 따지고 있는 정치권은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4월 총선에 이어 12월에 대선이 있는 만큼 부정 선거 가능성을 최소화하면서 투표율도 높이는 제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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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2-11 10:23:45
- 수정2012-02-11 10:46:42
<앵커 멘트>
이번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사상 처음으로 도입되는 재외국민선거 등록 마감일이 바로 오늘입니다.
어제까지 등록률이 4.73%에 그쳐 실효성 논란까지 빚고 있는데, 까다로운 선거인 등록 절차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상 처음으로 치러지는 재외국민 선거지만 선거인 등록 신청을 받는 베이징 대사관의 접수처는 한산합니다.
<인터뷰> 박상종(베이징 거주 재외국민) : "재외선거에 처음 참여하는 만큼 오기 불편했지만 등록하러 오게됐다."
지난해 11월 13일부터 전세계 158개 재외공관에서 재외 국민을 대상으로 투표 신청을 받은 결과, 마감일을 하루 앞둔 어제까지 잠정 등록률은 4.73%에 그쳤습니다.
우리 교민이 많이 사는 중국은 6.65%로 비교적 높았지만, 미국과 일본은 각각 2.26%, 3.59%를 기록해 평균 등록률보다 낮았습니다
해외 영주권자의 경우 등록을 위해 한번, 투표를 위해 또 한번 공관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데 이같은 까다로운 절차가 선거 참여를 망설이게 하는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인터뷰> 정징자(재일동포 지바현 거주) : "여기에서 등록한다면 했을 겁니다. 하지만, 도쿄까지 가야한다니 한발 물러서게 됐어"
대안으로는 선거 등록만이라도 우편으로 하고, 공관이 없는 지역에는 순회 영사를 파견하는 방안 등이 거론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이같은 제도개선을 국회에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표 득실을 따지고 있는 정치권은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4월 총선에 이어 12월에 대선이 있는 만큼 부정 선거 가능성을 최소화하면서 투표율도 높이는 제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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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진 기자 ta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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