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승부조작 추가 포착, 10여 명 곧 소환

입력 2012.02.13 (22:05) 수정 2012.02.13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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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배구 승부조작 사건 수사 속봅니다.

배후 세력 규명에 주력하고 있는 검찰은 앞으로도 선수 10여 명을 줄소환할 예정입니다.

배구계는 관련 선수들을 영구제명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무 소속 27살 최모 선수가 오늘 군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이로써 승부 조작사건으로 구속된 프로배구 전. 현직 선수는 모두 4명으로 늘었습니다.

검찰은 켑코와 상무 외에 2~3개 구단에서 10여 명이, 그리고 일부 여자 선수도 승부조작에 가담한 정황을 추가로 포착했습니다.

경기에 지장을 주더라도, 의혹이 있는 선수는 모두 수사한 방침이어서 줄소환이 불가피합니다.

영장이 기각된 임모 선수 등 2명에 대해서도 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특히, 선수를 협박하거나 회유한 브로커와 그 배후 세력이 승부조작의 핵심이라고 보고 이들을 쫓고 있습니다.

수사가 확대되자, 위기의식을 느낀 배구연맹은, 선수 제명이라는 극약처방을 내렸습니다.

켑코와 상무의 현역 선수 4명을 영구 제명했고, 자진 신고한 홍모 선수는 출전 자격을 정지시켰습니다.

<인터뷰> 박상설(한국 배구연맹 사무총장) : "무혐의로 한다고 치더라도 배구를 실추시키고 존립 기반을 흔드는 행위에 가담했다는 것만 가지고도..."

13개 남녀 배구단 선수와 관계자 등이 오늘 자정대회를 열고 재발 방지를 결의했지만, 승부 조작 연루자가 계속 늘면서 파문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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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구 승부조작 추가 포착, 10여 명 곧 소환
    • 입력 2012-02-13 22:05:42
    • 수정2012-02-13 22:32:03
    뉴스 9
<앵커 멘트> 프로배구 승부조작 사건 수사 속봅니다. 배후 세력 규명에 주력하고 있는 검찰은 앞으로도 선수 10여 명을 줄소환할 예정입니다. 배구계는 관련 선수들을 영구제명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무 소속 27살 최모 선수가 오늘 군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이로써 승부 조작사건으로 구속된 프로배구 전. 현직 선수는 모두 4명으로 늘었습니다. 검찰은 켑코와 상무 외에 2~3개 구단에서 10여 명이, 그리고 일부 여자 선수도 승부조작에 가담한 정황을 추가로 포착했습니다. 경기에 지장을 주더라도, 의혹이 있는 선수는 모두 수사한 방침이어서 줄소환이 불가피합니다. 영장이 기각된 임모 선수 등 2명에 대해서도 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특히, 선수를 협박하거나 회유한 브로커와 그 배후 세력이 승부조작의 핵심이라고 보고 이들을 쫓고 있습니다. 수사가 확대되자, 위기의식을 느낀 배구연맹은, 선수 제명이라는 극약처방을 내렸습니다. 켑코와 상무의 현역 선수 4명을 영구 제명했고, 자진 신고한 홍모 선수는 출전 자격을 정지시켰습니다. <인터뷰> 박상설(한국 배구연맹 사무총장) : "무혐의로 한다고 치더라도 배구를 실추시키고 존립 기반을 흔드는 행위에 가담했다는 것만 가지고도..." 13개 남녀 배구단 선수와 관계자 등이 오늘 자정대회를 열고 재발 방지를 결의했지만, 승부 조작 연루자가 계속 늘면서 파문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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