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생겨도 맛은 좋아”…겨울 별미 개불잡이

입력 2012.02.1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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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칼바람이 몰아치는 겨울바다, 그래도 그 속에는 철에 맞는 별미가 숨어있습니다.

제철을 맞아 남해안 전통 방식의 개불잡이가 한창이라고 하는데요,

황재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원스레 뻗은 대교가 아름다운 섬을 지나는 사천 앞바다,

거센 조류에 몸을 맡긴 작은 어선이 돛 모양의 그물을 물속으로 던집니다.

잠시 뒤, 수심 20미터 아래에서 갈고리를 끌어올리자, 선홍빛의 선명한 개불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인터뷰>강종순(경남 사천시 실안동) : "아주 옛날부터 조상 때부터 전해오던 방식 그대로..."

갯벌 아래 개불이 한겨울 바닥 위로 올라오는 요즘이 남해안 개불잡이의 제철입니다.

하지만, 어획량은 예년만 못합니다.

<인터뷰>양석운(경남 사천시 실안동) : "옛날에는 많이 잡히고 배도 많았는데, 지금은 안 잡히다 보니까 배도 줄어들고..."

비타민과 타우린이 풍부해 맛과 함께 영양이 좋은 개불은 신선한 회나 다양한 요리도 가능합니다.

때문에 이맘때 수산시장에는 개불을 찾는 미식가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강석우(서울시 논현동) : "맛도 좋고 값도 싸고, 중국산하고는 천지차입니다."

겨울철 별미인 남해안의 개불잡이는 오는 4월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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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못 생겨도 맛은 좋아”…겨울 별미 개불잡이
    • 입력 2012-02-17 08: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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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칼바람이 몰아치는 겨울바다, 그래도 그 속에는 철에 맞는 별미가 숨어있습니다. 제철을 맞아 남해안 전통 방식의 개불잡이가 한창이라고 하는데요, 황재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원스레 뻗은 대교가 아름다운 섬을 지나는 사천 앞바다, 거센 조류에 몸을 맡긴 작은 어선이 돛 모양의 그물을 물속으로 던집니다. 잠시 뒤, 수심 20미터 아래에서 갈고리를 끌어올리자, 선홍빛의 선명한 개불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인터뷰>강종순(경남 사천시 실안동) : "아주 옛날부터 조상 때부터 전해오던 방식 그대로..." 갯벌 아래 개불이 한겨울 바닥 위로 올라오는 요즘이 남해안 개불잡이의 제철입니다. 하지만, 어획량은 예년만 못합니다. <인터뷰>양석운(경남 사천시 실안동) : "옛날에는 많이 잡히고 배도 많았는데, 지금은 안 잡히다 보니까 배도 줄어들고..." 비타민과 타우린이 풍부해 맛과 함께 영양이 좋은 개불은 신선한 회나 다양한 요리도 가능합니다. 때문에 이맘때 수산시장에는 개불을 찾는 미식가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강석우(서울시 논현동) : "맛도 좋고 값도 싸고, 중국산하고는 천지차입니다." 겨울철 별미인 남해안의 개불잡이는 오는 4월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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