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양심도서관 ‘인기’

입력 2012.02.1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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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주변에 '작은 도서관'들이 많이 생겼는데요.

경기도 용인에는 이용자들의 양심을 믿고 무인으로 운영하는 독특한 도서관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최선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도서관입니다.

초등학생들이 익숙한 솜씨로 바코드를 찍고 스스로 책을 빌려갑니다.

반납도 알아서 척척합니다.

1년 전 문을 연 '무인 양심도서관'

다른 도서관과 달리,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임송연(초등학교 6학년) : "늦게까지 학원 갔다와서 여기서 공부하고 책을 읽을 수 있으니까 다른 도서관보다 좋은 거 같아요."

구청에서 관리하던 마을문고를 주민들이 맡아 운영하면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문을 열고 닫는 일을 하지만 상주하는 직원은 없습니다.

대신 주부들이 책을 기증하고 관리하는 자원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순희(자원봉사자) : "도서실 청소라던가 책정리, 바코드작업 등 도서에 관한 일 모두를 주민들 스스로 와서 하고 있습니다."

하루 이용객은 백여 명에, 소장 도서는 6천여 권.

1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은희(도서관 운영모임 대표) : "책이 재고 정리를 했을 때 분실률이 거의 없구요, 이용자들도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의외로.."

이용자들의 양심을 믿고 시작한 '무인 도서관'

이웃 간의 신뢰로 거듭나면서 '작은 도서관'의 새 모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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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인 양심도서관 ‘인기’
    • 입력 2012-02-17 21:51:11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요즘 주변에 '작은 도서관'들이 많이 생겼는데요. 경기도 용인에는 이용자들의 양심을 믿고 무인으로 운영하는 독특한 도서관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최선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도서관입니다. 초등학생들이 익숙한 솜씨로 바코드를 찍고 스스로 책을 빌려갑니다. 반납도 알아서 척척합니다. 1년 전 문을 연 '무인 양심도서관' 다른 도서관과 달리,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임송연(초등학교 6학년) : "늦게까지 학원 갔다와서 여기서 공부하고 책을 읽을 수 있으니까 다른 도서관보다 좋은 거 같아요." 구청에서 관리하던 마을문고를 주민들이 맡아 운영하면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문을 열고 닫는 일을 하지만 상주하는 직원은 없습니다. 대신 주부들이 책을 기증하고 관리하는 자원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순희(자원봉사자) : "도서실 청소라던가 책정리, 바코드작업 등 도서에 관한 일 모두를 주민들 스스로 와서 하고 있습니다." 하루 이용객은 백여 명에, 소장 도서는 6천여 권. 1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은희(도서관 운영모임 대표) : "책이 재고 정리를 했을 때 분실률이 거의 없구요, 이용자들도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의외로.." 이용자들의 양심을 믿고 시작한 '무인 도서관' 이웃 간의 신뢰로 거듭나면서 '작은 도서관'의 새 모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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