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손해율 급감…보험료 인하 저울질

입력 2012.02.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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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눈길사고 많은 겨울인데도 지난달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보험료 인하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윤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자동차 정비업소..

이번 겨울 추위에도 불구하고 폭설이 많지 않았던 탓에 눈길 사고로 인한 차 수리는 크게 줄었습니다.

<인터뷰> 정성우(자동차 정비기사) : "작년에 비해 눈오는 날이 많지 않아서 사고로 입고된 차량이 절반 밖에 안된 것 같습니다."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4%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전달보다 5%, 1년전과 비교해서는 10% 포인트 가까이 급감한 것입니다.

손해율이 떨어진만큼 보험료도 내려야 한다는 압박이 거세지면서 삼성화재 등 일부 대형 손보사들이 인하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내릴 경우 일단은 2,3% 수준이 될 거라는 게 업계의 관측.

하지만 대부분의 손보사들은 아직 적정 손해율에 미치지 못했다며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보업계 관계자 : "(자동차보험에서) 적자도 많이 나고 있어서 지금 보험료를 다시 내린다면 얼마 있다가 손해율이 높아져 보험료를 올려야 하는 악순환이 우려됩니다."

지난 한해 손보사들의 이익이 1조 3천억원으로 추정됩니다.

보험료 인상에 발빠른 손보사들이 인하엔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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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보험 손해율 급감…보험료 인하 저울질
    • 입력 2012-02-17 22:00:39
    뉴스 9
<앵커 멘트> 눈길사고 많은 겨울인데도 지난달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보험료 인하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윤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자동차 정비업소.. 이번 겨울 추위에도 불구하고 폭설이 많지 않았던 탓에 눈길 사고로 인한 차 수리는 크게 줄었습니다. <인터뷰> 정성우(자동차 정비기사) : "작년에 비해 눈오는 날이 많지 않아서 사고로 입고된 차량이 절반 밖에 안된 것 같습니다."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4%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전달보다 5%, 1년전과 비교해서는 10% 포인트 가까이 급감한 것입니다. 손해율이 떨어진만큼 보험료도 내려야 한다는 압박이 거세지면서 삼성화재 등 일부 대형 손보사들이 인하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내릴 경우 일단은 2,3% 수준이 될 거라는 게 업계의 관측. 하지만 대부분의 손보사들은 아직 적정 손해율에 미치지 못했다며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보업계 관계자 : "(자동차보험에서) 적자도 많이 나고 있어서 지금 보험료를 다시 내린다면 얼마 있다가 손해율이 높아져 보험료를 올려야 하는 악순환이 우려됩니다." 지난 한해 손보사들의 이익이 1조 3천억원으로 추정됩니다. 보험료 인상에 발빠른 손보사들이 인하엔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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