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말 바꾼 야당이 오히려 심판 대상”

입력 2012.02.2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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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대선 이후 4년만에 토론회에 나와서 거침없는 어투로 야권을 공격했습니다.

말을 바꾸는 야권이 오히려 심판 대상이라며, 야권의 정권심판론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곽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당을 새누리당의 심판 주체로 보지 않는다"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통합당은 심판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스스로 '폐족'이라고 부를 정도로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가 다시 모여서 한미 FTA 등 당시 정책들까지 반대하면서 누구를 심판하냐는 겁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이거야말로 오히려 심판의 대상이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말 우리 정치에서 바로 잡아야 될 문제다"

차별성 있는 정책으로 현 정부와 자연스럽게 달라질 것이고 대통령의 탈당 등 인위적인 방법은 해답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야권 연대에 맞서 자유선진당, 국민생각 등 보수 정당과의 연대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추구하는 가치라든가, 방향이 같다면 얼마든지 같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교수와도 같이 할 수 있으면 좋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신공항" 공약과 관련해 박 위원장은 꼭 필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고, 정수장학회는 이미 이사장직을 그만둬 자신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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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말 바꾼 야당이 오히려 심판 대상”
    • 입력 2012-02-20 22: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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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대선 이후 4년만에 토론회에 나와서 거침없는 어투로 야권을 공격했습니다. 말을 바꾸는 야권이 오히려 심판 대상이라며, 야권의 정권심판론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곽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당을 새누리당의 심판 주체로 보지 않는다"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통합당은 심판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스스로 '폐족'이라고 부를 정도로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가 다시 모여서 한미 FTA 등 당시 정책들까지 반대하면서 누구를 심판하냐는 겁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이거야말로 오히려 심판의 대상이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말 우리 정치에서 바로 잡아야 될 문제다" 차별성 있는 정책으로 현 정부와 자연스럽게 달라질 것이고 대통령의 탈당 등 인위적인 방법은 해답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야권 연대에 맞서 자유선진당, 국민생각 등 보수 정당과의 연대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추구하는 가치라든가, 방향이 같다면 얼마든지 같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교수와도 같이 할 수 있으면 좋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신공항" 공약과 관련해 박 위원장은 꼭 필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고, 정수장학회는 이미 이사장직을 그만둬 자신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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