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깊은 바다에나 사는 밍크고래가 무슨 까닭인지 서해안 갯벌로 떠밀려 왔습니다.
필사적인 구출작전 끝에 한 마리는 바다로 돌아갔지만 한 마리는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황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몸 길이 7m가 넘는 대형 고래가 갯벌에 힘없이 누워 있습니다.
흰색 배에, 검은색 줄무늬가 선명한 '밍크 고래'입니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커다란 눈망울로 주위를 두리번거립니다.
주민들이 급하게 구조작업에 나섰습니다.
몸 주위에 웅덩이를 만들고, 바닷물도 계속 뿌려줍니다.
<인터뷰> 변정훈(주민) : "고래가 몸이 뜨겁더라고요. 그래서 체온을 식혀줘야 좋을 것 같아서 지금 체온 식혀주느라 그래요."
이곳은 육지와 50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현재 일체의 구조장비는 접근할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입에도 물을 부어주는 등 필사의 구조작업을 벌인 끝에 마침내 갯벌에 물이 차면서 고래는 무사히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발견된 지 6시간 만입니다.
'밍크 고래'는, 10km 정도 떨어진 다른 갯벌에도 1마리가 떠밀려 왔는데 이미 죽어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현우(박사/고래연구소) : "밍크고래는 수심 30m 이상의 깊은 물에 사는 고래류입니다. 이번처럼 얕은 물에 좌초돼서 떠밀려온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고요."
해경은 전문기관에 의뢰해 '밍크 고래'가 갯벌로 떠밀려온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깊은 바다에나 사는 밍크고래가 무슨 까닭인지 서해안 갯벌로 떠밀려 왔습니다.
필사적인 구출작전 끝에 한 마리는 바다로 돌아갔지만 한 마리는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황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몸 길이 7m가 넘는 대형 고래가 갯벌에 힘없이 누워 있습니다.
흰색 배에, 검은색 줄무늬가 선명한 '밍크 고래'입니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커다란 눈망울로 주위를 두리번거립니다.
주민들이 급하게 구조작업에 나섰습니다.
몸 주위에 웅덩이를 만들고, 바닷물도 계속 뿌려줍니다.
<인터뷰> 변정훈(주민) : "고래가 몸이 뜨겁더라고요. 그래서 체온을 식혀줘야 좋을 것 같아서 지금 체온 식혀주느라 그래요."
이곳은 육지와 50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현재 일체의 구조장비는 접근할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입에도 물을 부어주는 등 필사의 구조작업을 벌인 끝에 마침내 갯벌에 물이 차면서 고래는 무사히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발견된 지 6시간 만입니다.
'밍크 고래'는, 10km 정도 떨어진 다른 갯벌에도 1마리가 떠밀려 왔는데 이미 죽어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현우(박사/고래연구소) : "밍크고래는 수심 30m 이상의 깊은 물에 사는 고래류입니다. 이번처럼 얕은 물에 좌초돼서 떠밀려온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고요."
해경은 전문기관에 의뢰해 '밍크 고래'가 갯벌로 떠밀려온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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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사의 구출작전 “밍크 고래를 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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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2-20 22:04:02
<앵커 멘트>
깊은 바다에나 사는 밍크고래가 무슨 까닭인지 서해안 갯벌로 떠밀려 왔습니다.
필사적인 구출작전 끝에 한 마리는 바다로 돌아갔지만 한 마리는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황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몸 길이 7m가 넘는 대형 고래가 갯벌에 힘없이 누워 있습니다.
흰색 배에, 검은색 줄무늬가 선명한 '밍크 고래'입니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커다란 눈망울로 주위를 두리번거립니다.
주민들이 급하게 구조작업에 나섰습니다.
몸 주위에 웅덩이를 만들고, 바닷물도 계속 뿌려줍니다.
<인터뷰> 변정훈(주민) : "고래가 몸이 뜨겁더라고요. 그래서 체온을 식혀줘야 좋을 것 같아서 지금 체온 식혀주느라 그래요."
이곳은 육지와 50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현재 일체의 구조장비는 접근할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입에도 물을 부어주는 등 필사의 구조작업을 벌인 끝에 마침내 갯벌에 물이 차면서 고래는 무사히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발견된 지 6시간 만입니다.
'밍크 고래'는, 10km 정도 떨어진 다른 갯벌에도 1마리가 떠밀려 왔는데 이미 죽어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현우(박사/고래연구소) : "밍크고래는 수심 30m 이상의 깊은 물에 사는 고래류입니다. 이번처럼 얕은 물에 좌초돼서 떠밀려온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고요."
해경은 전문기관에 의뢰해 '밍크 고래'가 갯벌로 떠밀려온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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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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