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쓰레기 수백만 개 추정…해결 방법은?

입력 2012.02.20 (22: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수명이 오래된 인공위성이나 파편은 다른 탐사선이나 우주비행사를 위협하는 '치명적인 흉기'가 되곤 합니다.

이런 '우주쓰레기'를 어떡하면 말끔히 청소할까. 과학자들이 머리를 싸매고 있습니다.

범기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구 주위를 떠도는 우주쓰레기는 지름 10cm가 넘는 것만 2만2천 개. 지름 1cm가 안 되는 부스러기는 수백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우주쓰레기는 인공위성이나 우주인에게 심각한 위협입니다.

실제로 지난 2009년에는 상업용 통신위성 이리듐이 가동이 중단된 러시아 위성과 충돌하면서 파편 2천여 개가 지구 궤도에 흩어졌습니다.

<인터뷰> 볼커 가스(스위스우주센터) : "주먹 크기에서 1kg이 넘는 것까지 파편 수천 개가 새로 생겼고 이것들이 지구 궤도를 돌면서 다른 위성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세계 각국은 쓰레기를 줄일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스위스는 청소 위성을 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우주선으로 쓰레기를 붙잡아 지상으로 돌아오겠다는 겁니다.

그물을 이용하거나 지상에서 레이저를 쏴서 파편을 부순 뒤 대기권으로 끌어들여 태우는 방안 등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클라우드 니콜리어(스위스 우주인) : "당장 뭔가를 해야 한다는 건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과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뭔가 하지 않으면 장래에 큰 문제가 될 겁니다."

과학자들은 우주쓰레기를 방치하면 서로 충돌하면서 지구 궤도를 뒤덮을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우주쓰레기 수백만 개 추정…해결 방법은?
    • 입력 2012-02-20 22:04:06
    뉴스 9
<앵커 멘트> 수명이 오래된 인공위성이나 파편은 다른 탐사선이나 우주비행사를 위협하는 '치명적인 흉기'가 되곤 합니다. 이런 '우주쓰레기'를 어떡하면 말끔히 청소할까. 과학자들이 머리를 싸매고 있습니다. 범기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구 주위를 떠도는 우주쓰레기는 지름 10cm가 넘는 것만 2만2천 개. 지름 1cm가 안 되는 부스러기는 수백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우주쓰레기는 인공위성이나 우주인에게 심각한 위협입니다. 실제로 지난 2009년에는 상업용 통신위성 이리듐이 가동이 중단된 러시아 위성과 충돌하면서 파편 2천여 개가 지구 궤도에 흩어졌습니다. <인터뷰> 볼커 가스(스위스우주센터) : "주먹 크기에서 1kg이 넘는 것까지 파편 수천 개가 새로 생겼고 이것들이 지구 궤도를 돌면서 다른 위성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세계 각국은 쓰레기를 줄일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스위스는 청소 위성을 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우주선으로 쓰레기를 붙잡아 지상으로 돌아오겠다는 겁니다. 그물을 이용하거나 지상에서 레이저를 쏴서 파편을 부순 뒤 대기권으로 끌어들여 태우는 방안 등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클라우드 니콜리어(스위스 우주인) : "당장 뭔가를 해야 한다는 건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과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뭔가 하지 않으면 장래에 큰 문제가 될 겁니다." 과학자들은 우주쓰레기를 방치하면 서로 충돌하면서 지구 궤도를 뒤덮을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