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기 조작’ 대책 발표…실효성 있나?
입력 2012.02.21 (22:04)
수정 2012.02.2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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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법 스포츠 도박을 뿌리뽑겠다며 정부가 지난해 보다 한층 강력해진 대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막상 베팅 사이트에 접속해 보면 이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정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 대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오늘도 프로농구에 대한 불법 베팅이 계속됩니다.
또 다른 사이트에서는 검찰 조사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은 안전하다는 메시지까지 띄워 놓았습니다.
불법 사이트 차단 심의 기간을 단축하고 처벌을 강화하겠다는 오늘 발표된 대책만으로는, 치고 빠지기식으로 운영되는 불법 사이트를 근절하기는 어렵습니다.
<녹취> 불법 사이트 이용 경험자 : "운영자들이 잘 피해 다니고 생겼다 없어지고 자꾸 옮겨 다니니까 신고를 해도 별 효과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미 시행중인 영구제명 등 강력한 처벌과 함께, 암행감찰제와 내부고발자 거액 포상금 지급 등을 새로 제시했지만 실효성은 불투명합니다.
<인터뷰> 최광식(문체부 장관) : "정부의 대책과 함께 현장에서 뛰는 선수와 코칭스태프 의지가 필요합니다."
이탈리아가 도박에 연루된 구단을 2부리그로 강등시킨 것과는 달리 구체적 처벌 규정이 빠진 것도 문젭니다.
<인터뷰> 이대택(국민대 교수) : "작년 축구도 선수들만 영구제명됐죠. 구단에 피해를 줘야합니다. 그래야 선수들을 제대로 관리하고 감독합니다."
정부가 매달 합동점검단을 가동하기로 했지만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숩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불법 스포츠 도박을 뿌리뽑겠다며 정부가 지난해 보다 한층 강력해진 대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막상 베팅 사이트에 접속해 보면 이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정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 대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오늘도 프로농구에 대한 불법 베팅이 계속됩니다.
또 다른 사이트에서는 검찰 조사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은 안전하다는 메시지까지 띄워 놓았습니다.
불법 사이트 차단 심의 기간을 단축하고 처벌을 강화하겠다는 오늘 발표된 대책만으로는, 치고 빠지기식으로 운영되는 불법 사이트를 근절하기는 어렵습니다.
<녹취> 불법 사이트 이용 경험자 : "운영자들이 잘 피해 다니고 생겼다 없어지고 자꾸 옮겨 다니니까 신고를 해도 별 효과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미 시행중인 영구제명 등 강력한 처벌과 함께, 암행감찰제와 내부고발자 거액 포상금 지급 등을 새로 제시했지만 실효성은 불투명합니다.
<인터뷰> 최광식(문체부 장관) : "정부의 대책과 함께 현장에서 뛰는 선수와 코칭스태프 의지가 필요합니다."
이탈리아가 도박에 연루된 구단을 2부리그로 강등시킨 것과는 달리 구체적 처벌 규정이 빠진 것도 문젭니다.
<인터뷰> 이대택(국민대 교수) : "작년 축구도 선수들만 영구제명됐죠. 구단에 피해를 줘야합니다. 그래야 선수들을 제대로 관리하고 감독합니다."
정부가 매달 합동점검단을 가동하기로 했지만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숩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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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2-02-21 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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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스포츠 도박을 뿌리뽑겠다며 정부가 지난해 보다 한층 강력해진 대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막상 베팅 사이트에 접속해 보면 이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정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 대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오늘도 프로농구에 대한 불법 베팅이 계속됩니다.
또 다른 사이트에서는 검찰 조사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은 안전하다는 메시지까지 띄워 놓았습니다.
불법 사이트 차단 심의 기간을 단축하고 처벌을 강화하겠다는 오늘 발표된 대책만으로는, 치고 빠지기식으로 운영되는 불법 사이트를 근절하기는 어렵습니다.
<녹취> 불법 사이트 이용 경험자 : "운영자들이 잘 피해 다니고 생겼다 없어지고 자꾸 옮겨 다니니까 신고를 해도 별 효과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미 시행중인 영구제명 등 강력한 처벌과 함께, 암행감찰제와 내부고발자 거액 포상금 지급 등을 새로 제시했지만 실효성은 불투명합니다.
<인터뷰> 최광식(문체부 장관) : "정부의 대책과 함께 현장에서 뛰는 선수와 코칭스태프 의지가 필요합니다."
이탈리아가 도박에 연루된 구단을 2부리그로 강등시킨 것과는 달리 구체적 처벌 규정이 빠진 것도 문젭니다.
<인터뷰> 이대택(국민대 교수) : "작년 축구도 선수들만 영구제명됐죠. 구단에 피해를 줘야합니다. 그래야 선수들을 제대로 관리하고 감독합니다."
정부가 매달 합동점검단을 가동하기로 했지만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숩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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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희 기자 l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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