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도 나눠 쓴다…‘카 셰어링’ 확산

입력 2012.02.2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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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승용차를 필요한 시간만큼만 나눠쓰는 '카 셰어링' 서비스가 자치단체에서도 처음으로 도입됐습니다.

환경오염을 줄이고 대중교통도 활성화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인과 차를 함께 쓰는 김충관씨는 급한 볼일이 생길 때마다 고민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쉽지 않고, 그렇다고 차를 한 대 더 사자니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김충관 (직장인) : "한 군데가 아니라 여러 군데 가면 사실 대중교통 이용이 한계가 있습니다. 차를 한 대 더 사야하나."

김 씨처럼 잠깐 동안만 차가 필요할 경우, '카 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카 셰어링'은 한 대의 차량을 시간 단위로 쪼개 여러 명이 사용하는 제도로, 원하는 시간만큼 요금을 내고 차를 빌려 쓸 수 있습니다.

회원카드를 발급받은 뒤 시내 곳곳에 있는 전용 주차공간에서 차량을 빌리고 반납도 가능합니다.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예약을 할 수 있고, 또, 이렇게 문을 열고 잠그는 것도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이 사업에 뛰어든 경기도 수원시는 차량 보유 대수가 줄면서 환경오염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도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수형(수원시 대기환경팀장) : "외국의 사례를 보면, 카셰어링으로 대중교통이용률이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카 셰어링'이 확산되면서 승용차의 개념이 개인 소유에서 공유로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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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도 나눠 쓴다…‘카 셰어링’ 확산
    • 입력 2012-02-22 08: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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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승용차를 필요한 시간만큼만 나눠쓰는 '카 셰어링' 서비스가 자치단체에서도 처음으로 도입됐습니다. 환경오염을 줄이고 대중교통도 활성화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인과 차를 함께 쓰는 김충관씨는 급한 볼일이 생길 때마다 고민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쉽지 않고, 그렇다고 차를 한 대 더 사자니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김충관 (직장인) : "한 군데가 아니라 여러 군데 가면 사실 대중교통 이용이 한계가 있습니다. 차를 한 대 더 사야하나." 김 씨처럼 잠깐 동안만 차가 필요할 경우, '카 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카 셰어링'은 한 대의 차량을 시간 단위로 쪼개 여러 명이 사용하는 제도로, 원하는 시간만큼 요금을 내고 차를 빌려 쓸 수 있습니다. 회원카드를 발급받은 뒤 시내 곳곳에 있는 전용 주차공간에서 차량을 빌리고 반납도 가능합니다.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예약을 할 수 있고, 또, 이렇게 문을 열고 잠그는 것도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이 사업에 뛰어든 경기도 수원시는 차량 보유 대수가 줄면서 환경오염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도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수형(수원시 대기환경팀장) : "외국의 사례를 보면, 카셰어링으로 대중교통이용률이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카 셰어링'이 확산되면서 승용차의 개념이 개인 소유에서 공유로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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