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우승팀은 우리라고!’ 삼바 축제 난동 外

입력 2012.02.23 (08:12) 수정 2012.02.2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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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명성에 걸맞다’



’이름값을 한다’ 는 것처럼 어려운 건 없을 듯 합니다.



이 축제 역시 그런 것 같은데요,



굿모닝 지구촌 브라질 삼바축제 현장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갑자기 튀어나와 심사위원석을 뛰어넘더니, 냉큼 봉투를 움켜쥔 뒤 찢어버립니다.



경찰들은 쫓아 달려오고, 남성은 닥치는대로 관중쪽으로 던지며 저항하는데요,



그 봉투엔, 지상 최대라는 삼바 축제의 우승팀과 점수가 담겨 있었다죠,



난동을 부린 이 남성, 심사위원 두 명이 막판에 생각을 바꾸면서 우승을 놓친, 경쟁 삼바 학교의 학생이었습니다.



이 와중에 우승 트로피는 보기 좋게~ 망가져버렸고, 상대 학교의 축제용 수레는 불타버렸다네요,



2명의 체포로 끝난 축제, 명성이 높다보니 경쟁도 과열되는 건가요?



실체와는 달리, 명성만 높았던 걸까요?



‘흑인 역사의 달’ 백악관 블루스 콘서트



깜짝 놀라 멈칫한 오바마 대통령, 초대 가수 롤링 스톤즈의 리드보컬 믹 재거의 독촉에, 뚫어져라 바라보는 시선들까지...



결국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애창곡 ’스윗 홈 시카고’ 를 부르는데요,



B.B 킹과 제프 백 등 유명 블루스와 로큰롤 가수들이 대거 참석한 이 자리는, ’흑인 역사의 달’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백악관 콘서트’ 입니다.



’블루스’가 당초 과거 흑인들의 비참한 생활과 희노애락을 담은 장르라, 더 의미가 있겠죠?!



영국 전통 ‘팬케이크 경주’



너댓명이 팀을 짜 이어달리는 팬케이크 경주!



후라이팬 위에 팬케이크를 올리고, 중간 중간 뒤집어주는 건 기본입니다.



남.녀.노.소.



끼리끼리, 또 다같이 어우러져 열리는 이 행사는, 기독교의 사순절 전 날인 참회의 화요일, 영국에서 이어져내려오는 전통이라는데요,



550여년 전 교회의 종소리를 듣고, 요리를 하다 그대로 뛰어나간 한 여성의 모습에서 기원했다는군요.



‘종이 박스 자동차 타고 왔어요’



영국의 한 드라이브 스루 패스트푸드 점, 줄지어 선 차량들 사이에, 웬 청년들이 껴 있습니다.



전날 주문을 하러 왔다 ’차가 없어서 안 된다’는 점원의 거절에, 다음 날 이렇게 커다란 종이박스 자동차를 만들어 타고 왔다는데요,



그 노력이 가상해, 이번엔 결국 주문을 받아줬답니다.



아무리 화가 났어도…



자전거를 뒤따라오던 버스가, 갑자기 속력을 내 앞지르더니, 자전거 운전자를 거칠어 밀어버립니다.



버스에 치어 튕겨나간 남성은, 몇 바퀴나 뒹굴며 나동그라져 다리가 부러졌다는데요,



이 쯤되면 버스가 무기였던 셈이죠?!



이 10년차 버스 운전기사는, 해고는 물론, 17개월의 감옥형을 살고 있습니다.



“걸으면서 문자 보내다가 그만…”



방송기자 너머, 길을 걷던 여성이, 계단에 걸려 제대로 넘어집니다.



사람들이 놀라서 달려가는데요,



휴대전화만 쳐다보고 걷다 사고가 났다죠,



운전도, 보행도, 모두 조심하는 하루 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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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2-02-23 08: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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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에 걸맞다’

’이름값을 한다’ 는 것처럼 어려운 건 없을 듯 합니다.

이 축제 역시 그런 것 같은데요,

굿모닝 지구촌 브라질 삼바축제 현장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갑자기 튀어나와 심사위원석을 뛰어넘더니, 냉큼 봉투를 움켜쥔 뒤 찢어버립니다.

경찰들은 쫓아 달려오고, 남성은 닥치는대로 관중쪽으로 던지며 저항하는데요,

그 봉투엔, 지상 최대라는 삼바 축제의 우승팀과 점수가 담겨 있었다죠,

난동을 부린 이 남성, 심사위원 두 명이 막판에 생각을 바꾸면서 우승을 놓친, 경쟁 삼바 학교의 학생이었습니다.

이 와중에 우승 트로피는 보기 좋게~ 망가져버렸고, 상대 학교의 축제용 수레는 불타버렸다네요,

2명의 체포로 끝난 축제, 명성이 높다보니 경쟁도 과열되는 건가요?

실체와는 달리, 명성만 높았던 걸까요?

‘흑인 역사의 달’ 백악관 블루스 콘서트

깜짝 놀라 멈칫한 오바마 대통령, 초대 가수 롤링 스톤즈의 리드보컬 믹 재거의 독촉에, 뚫어져라 바라보는 시선들까지...

결국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애창곡 ’스윗 홈 시카고’ 를 부르는데요,

B.B 킹과 제프 백 등 유명 블루스와 로큰롤 가수들이 대거 참석한 이 자리는, ’흑인 역사의 달’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백악관 콘서트’ 입니다.

’블루스’가 당초 과거 흑인들의 비참한 생활과 희노애락을 담은 장르라, 더 의미가 있겠죠?!

영국 전통 ‘팬케이크 경주’

너댓명이 팀을 짜 이어달리는 팬케이크 경주!

후라이팬 위에 팬케이크를 올리고, 중간 중간 뒤집어주는 건 기본입니다.

남.녀.노.소.

끼리끼리, 또 다같이 어우러져 열리는 이 행사는, 기독교의 사순절 전 날인 참회의 화요일, 영국에서 이어져내려오는 전통이라는데요,

550여년 전 교회의 종소리를 듣고, 요리를 하다 그대로 뛰어나간 한 여성의 모습에서 기원했다는군요.

‘종이 박스 자동차 타고 왔어요’

영국의 한 드라이브 스루 패스트푸드 점, 줄지어 선 차량들 사이에, 웬 청년들이 껴 있습니다.

전날 주문을 하러 왔다 ’차가 없어서 안 된다’는 점원의 거절에, 다음 날 이렇게 커다란 종이박스 자동차를 만들어 타고 왔다는데요,

그 노력이 가상해, 이번엔 결국 주문을 받아줬답니다.

아무리 화가 났어도…

자전거를 뒤따라오던 버스가, 갑자기 속력을 내 앞지르더니, 자전거 운전자를 거칠어 밀어버립니다.

버스에 치어 튕겨나간 남성은, 몇 바퀴나 뒹굴며 나동그라져 다리가 부러졌다는데요,

이 쯤되면 버스가 무기였던 셈이죠?!

이 10년차 버스 운전기사는, 해고는 물론, 17개월의 감옥형을 살고 있습니다.

“걸으면서 문자 보내다가 그만…”

방송기자 너머, 길을 걷던 여성이, 계단에 걸려 제대로 넘어집니다.

사람들이 놀라서 달려가는데요,

휴대전화만 쳐다보고 걷다 사고가 났다죠,

운전도, 보행도, 모두 조심하는 하루 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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