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맨트>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는 네게브 사막이 있습니다.
이곳에 봄이 올 때면 '다롬 아돔'이라는 특별한 축제가 열려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드는데요.
황무지인 사막에서 어떤 축제가 열리는지 지구촌 동서남북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히브리어로 황무지를 뜻하는 네게브 사막입니다.
고대 문명인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를 잇는 연결 통로이자 향료를 유럽으로 운반했던 향료 루트로도 유명했습니다.
이 사막에는 널리 알려져 있는 게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봄의 문턱에서 피어나는 아네모네입니다.
매년 2월 초가 되면 황무지였던 사막이 푸르게 변하고 곧 텔아비브 지역 남쪽으로 80km의 붉은 융단이 펼쳐집니다.
<인터뷰> 미즈라이(관리원) : "사막에서 꽃이 피는 기적을 보러 매년 전 세계에서 사람들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붉은 아네모네는 그리스 신화에도 등장합니다.
미소년 아도니스가 멧돼지에게 살해되었을 때, 땅에 떨어진 피에서 피어난 꽃이라고 전해집니다.
그 이름도 바람을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했습니다.
사막의 꽃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7년 전부터는 축제가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가족과 함께 소풍을 즐기고...
동물들도 기분 좋게 봄바람을 맞이합니다.
아네모네 길은 걷기를 즐기는 사람들이나 자전거 애호가들에게도 인기 코습니다.
<인터뷰> 핀카스(자전거 애호가) : "아네모네 꽃이 피어 있을 때의 이곳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며 즐기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이 지역에는 겨울이 끝나갈 즈음에 300에서 350㎖ 정도의 비가 내립니다.
이 잠깐의 비가 사막에 아네모네를 피어나게 하는데요.
하지만 그 수명은 길지 않습니다.
최대 6주 정도만 피어있다고 하니 아네모네가 상징한다고 하는 '덧없는 아름다움'과 어울리네요.
지구촌 동서남북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는 네게브 사막이 있습니다.
이곳에 봄이 올 때면 '다롬 아돔'이라는 특별한 축제가 열려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드는데요.
황무지인 사막에서 어떤 축제가 열리는지 지구촌 동서남북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히브리어로 황무지를 뜻하는 네게브 사막입니다.
고대 문명인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를 잇는 연결 통로이자 향료를 유럽으로 운반했던 향료 루트로도 유명했습니다.
이 사막에는 널리 알려져 있는 게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봄의 문턱에서 피어나는 아네모네입니다.
매년 2월 초가 되면 황무지였던 사막이 푸르게 변하고 곧 텔아비브 지역 남쪽으로 80km의 붉은 융단이 펼쳐집니다.
<인터뷰> 미즈라이(관리원) : "사막에서 꽃이 피는 기적을 보러 매년 전 세계에서 사람들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붉은 아네모네는 그리스 신화에도 등장합니다.
미소년 아도니스가 멧돼지에게 살해되었을 때, 땅에 떨어진 피에서 피어난 꽃이라고 전해집니다.
그 이름도 바람을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했습니다.
사막의 꽃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7년 전부터는 축제가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가족과 함께 소풍을 즐기고...
동물들도 기분 좋게 봄바람을 맞이합니다.
아네모네 길은 걷기를 즐기는 사람들이나 자전거 애호가들에게도 인기 코습니다.
<인터뷰> 핀카스(자전거 애호가) : "아네모네 꽃이 피어 있을 때의 이곳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며 즐기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이 지역에는 겨울이 끝나갈 즈음에 300에서 350㎖ 정도의 비가 내립니다.
이 잠깐의 비가 사막에 아네모네를 피어나게 하는데요.
하지만 그 수명은 길지 않습니다.
최대 6주 정도만 피어있다고 하니 아네모네가 상징한다고 하는 '덧없는 아름다움'과 어울리네요.
지구촌 동서남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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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촌 동서남북] 사막 위의 ‘아네모네’
-
- 입력 2012-02-23 12:20:59
<앵커 맨트>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는 네게브 사막이 있습니다.
이곳에 봄이 올 때면 '다롬 아돔'이라는 특별한 축제가 열려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드는데요.
황무지인 사막에서 어떤 축제가 열리는지 지구촌 동서남북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히브리어로 황무지를 뜻하는 네게브 사막입니다.
고대 문명인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를 잇는 연결 통로이자 향료를 유럽으로 운반했던 향료 루트로도 유명했습니다.
이 사막에는 널리 알려져 있는 게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봄의 문턱에서 피어나는 아네모네입니다.
매년 2월 초가 되면 황무지였던 사막이 푸르게 변하고 곧 텔아비브 지역 남쪽으로 80km의 붉은 융단이 펼쳐집니다.
<인터뷰> 미즈라이(관리원) : "사막에서 꽃이 피는 기적을 보러 매년 전 세계에서 사람들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붉은 아네모네는 그리스 신화에도 등장합니다.
미소년 아도니스가 멧돼지에게 살해되었을 때, 땅에 떨어진 피에서 피어난 꽃이라고 전해집니다.
그 이름도 바람을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했습니다.
사막의 꽃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7년 전부터는 축제가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가족과 함께 소풍을 즐기고...
동물들도 기분 좋게 봄바람을 맞이합니다.
아네모네 길은 걷기를 즐기는 사람들이나 자전거 애호가들에게도 인기 코습니다.
<인터뷰> 핀카스(자전거 애호가) : "아네모네 꽃이 피어 있을 때의 이곳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며 즐기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이 지역에는 겨울이 끝나갈 즈음에 300에서 350㎖ 정도의 비가 내립니다.
이 잠깐의 비가 사막에 아네모네를 피어나게 하는데요.
하지만 그 수명은 길지 않습니다.
최대 6주 정도만 피어있다고 하니 아네모네가 상징한다고 하는 '덧없는 아름다움'과 어울리네요.
지구촌 동서남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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