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대책, 졸속 행정에 ‘우왕좌왕’
입력 2012.02.23 (13:03)
수정 2012.02.2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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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새학기를 앞두고 중학교마다 스포츠 강사를 구하느라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가 학교폭력대책으로 체육수업 시수를 늘렸기 때문인데 졸속 행정이라는 비판과 함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박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시도교육청에 내린 지침입니다.
학교폭력 근절대책으로 중학교의 체육수업 시수를 4시간 늘리라는 내용입니다.
기존의 체육교과수업 외에 1~2시간 씩 스포츠 클럽활동을 추가하라고 돼 있습니다.
때문에 새학기를 코앞에 두고 요즘 중학교마다 스포츠 강사를 구하느라 애를 먹고 있습니다.
3학년 과정에 체육 수업이 없는 일부 학교는 교과 편성까지 바꿔야 할 처집니다.
<녹취>00중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학교에서도 혼란이 많이 있죠. 교육과정을 느닷없이 바꾸니까..."
강사 구하기가 쉽지 않자 교과부는 뒤늦게 강사 자격 요건을 체육 전공 대학생까지 완화했습니다.
<인터뷰>이칠봉(대전시교육청 장학사) : "초등학교 스포츠 강사에 지원했던 분들과 생활체육지도자, 체육 관련 대학을 졸업한 자원을 활용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갑작스런 체육수업 늘리기 교육행정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인터뷰>신정섭(전교조 대전지부 정책실장) : "예체능 전인교육이 사실상 무너져내린 토양을 만들어 놓고 이제 와서 체육수업 한 두 시간 늘린다고 학교폭력이 근절될 거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중학교 2학년에 우선 적용하려는 '복수담임제'도 교사 부족으로 인해 논란이 많습니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내놓은 정부의 교육 대책이 벌써부터 졸속행정이란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요즘 새학기를 앞두고 중학교마다 스포츠 강사를 구하느라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가 학교폭력대책으로 체육수업 시수를 늘렸기 때문인데 졸속 행정이라는 비판과 함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박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시도교육청에 내린 지침입니다.
학교폭력 근절대책으로 중학교의 체육수업 시수를 4시간 늘리라는 내용입니다.
기존의 체육교과수업 외에 1~2시간 씩 스포츠 클럽활동을 추가하라고 돼 있습니다.
때문에 새학기를 코앞에 두고 요즘 중학교마다 스포츠 강사를 구하느라 애를 먹고 있습니다.
3학년 과정에 체육 수업이 없는 일부 학교는 교과 편성까지 바꿔야 할 처집니다.
<녹취>00중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학교에서도 혼란이 많이 있죠. 교육과정을 느닷없이 바꾸니까..."
강사 구하기가 쉽지 않자 교과부는 뒤늦게 강사 자격 요건을 체육 전공 대학생까지 완화했습니다.
<인터뷰>이칠봉(대전시교육청 장학사) : "초등학교 스포츠 강사에 지원했던 분들과 생활체육지도자, 체육 관련 대학을 졸업한 자원을 활용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갑작스런 체육수업 늘리기 교육행정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인터뷰>신정섭(전교조 대전지부 정책실장) : "예체능 전인교육이 사실상 무너져내린 토양을 만들어 놓고 이제 와서 체육수업 한 두 시간 늘린다고 학교폭력이 근절될 거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중학교 2학년에 우선 적용하려는 '복수담임제'도 교사 부족으로 인해 논란이 많습니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내놓은 정부의 교육 대책이 벌써부터 졸속행정이란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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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2-23 13:03:42
- 수정2012-02-23 20:04:48
<앵커 멘트>
요즘 새학기를 앞두고 중학교마다 스포츠 강사를 구하느라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가 학교폭력대책으로 체육수업 시수를 늘렸기 때문인데 졸속 행정이라는 비판과 함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박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시도교육청에 내린 지침입니다.
학교폭력 근절대책으로 중학교의 체육수업 시수를 4시간 늘리라는 내용입니다.
기존의 체육교과수업 외에 1~2시간 씩 스포츠 클럽활동을 추가하라고 돼 있습니다.
때문에 새학기를 코앞에 두고 요즘 중학교마다 스포츠 강사를 구하느라 애를 먹고 있습니다.
3학년 과정에 체육 수업이 없는 일부 학교는 교과 편성까지 바꿔야 할 처집니다.
<녹취>00중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학교에서도 혼란이 많이 있죠. 교육과정을 느닷없이 바꾸니까..."
강사 구하기가 쉽지 않자 교과부는 뒤늦게 강사 자격 요건을 체육 전공 대학생까지 완화했습니다.
<인터뷰>이칠봉(대전시교육청 장학사) : "초등학교 스포츠 강사에 지원했던 분들과 생활체육지도자, 체육 관련 대학을 졸업한 자원을 활용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갑작스런 체육수업 늘리기 교육행정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인터뷰>신정섭(전교조 대전지부 정책실장) : "예체능 전인교육이 사실상 무너져내린 토양을 만들어 놓고 이제 와서 체육수업 한 두 시간 늘린다고 학교폭력이 근절될 거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중학교 2학년에 우선 적용하려는 '복수담임제'도 교사 부족으로 인해 논란이 많습니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내놓은 정부의 교육 대책이 벌써부터 졸속행정이란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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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훈 기자 p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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