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차에는 주민번호 같은 '차대번호'라는 게 있죠.
낡은 차의 차대번호를 떼어내 훔친차에 붙여 판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야산에서 남자 3명이 차량을 분해하고 있습니다.
엔진을 통째로 들어내기도 합니다.
헐값에 사들인 폐차 직전 차에서 '차대번호'가 새겨 있는 부품을 떼어 내 훔친 새차에 옮기는 것입니다.
이른바 '차대번호 세탁'
경찰에 붙잡힌 김 모씨 등 12명은 이런 수법으로 훔친 차량 33대를 정상적인 차로 둔갑시켰습니다.
'차대번호'가 있는 차축을 통째로 갈아끼워 전문가들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돕니다.
<인터뷰> 이창식(자동차정비사/경력 10년) : " (변조를 하면) 칠이 다 틀리기 때문에 그 부분이 보여야 하는데 제가 봤을 때는 식별이 불가능하구요."
주로 1톤 화물차들로 한 대에 800만 원에서 천만 원에 팔아넘겼습니다.
<인터뷰> 고혁수(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 : "(사고차량을) 수리해서 파는 업체인 양 가장해서 팔기 때문에 그와 동일한 차량을 선택해서 절취해 오게 한 다음 수리비용을 전혀 안 들이는거죠."
똑같은 모델에 연식까지 같은 차량을 골라 차대번호를 바꿔치기해 자동차 성능검사까지 통과했습니다.
<녹취> 박갑봉(피해자) : "전혀 의심없이, 성능검사나 여러가지 자료가 이상이 없어서 (샀는데) 난감하고 황당하죠."
경찰은 일당 12명 가운데 7명을 구속하고, 밀수출 혐의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차에는 주민번호 같은 '차대번호'라는 게 있죠.
낡은 차의 차대번호를 떼어내 훔친차에 붙여 판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야산에서 남자 3명이 차량을 분해하고 있습니다.
엔진을 통째로 들어내기도 합니다.
헐값에 사들인 폐차 직전 차에서 '차대번호'가 새겨 있는 부품을 떼어 내 훔친 새차에 옮기는 것입니다.
이른바 '차대번호 세탁'
경찰에 붙잡힌 김 모씨 등 12명은 이런 수법으로 훔친 차량 33대를 정상적인 차로 둔갑시켰습니다.
'차대번호'가 있는 차축을 통째로 갈아끼워 전문가들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돕니다.
<인터뷰> 이창식(자동차정비사/경력 10년) : " (변조를 하면) 칠이 다 틀리기 때문에 그 부분이 보여야 하는데 제가 봤을 때는 식별이 불가능하구요."
주로 1톤 화물차들로 한 대에 800만 원에서 천만 원에 팔아넘겼습니다.
<인터뷰> 고혁수(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 : "(사고차량을) 수리해서 파는 업체인 양 가장해서 팔기 때문에 그와 동일한 차량을 선택해서 절취해 오게 한 다음 수리비용을 전혀 안 들이는거죠."
똑같은 모델에 연식까지 같은 차량을 골라 차대번호를 바꿔치기해 자동차 성능검사까지 통과했습니다.
<녹취> 박갑봉(피해자) : "전혀 의심없이, 성능검사나 여러가지 자료가 이상이 없어서 (샀는데) 난감하고 황당하죠."
경찰은 일당 12명 가운데 7명을 구속하고, 밀수출 혐의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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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훔친 차량 ‘차대번호’ 바꿔 판매한 일당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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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2-23 21:58:49
<앵커 멘트>
차에는 주민번호 같은 '차대번호'라는 게 있죠.
낡은 차의 차대번호를 떼어내 훔친차에 붙여 판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야산에서 남자 3명이 차량을 분해하고 있습니다.
엔진을 통째로 들어내기도 합니다.
헐값에 사들인 폐차 직전 차에서 '차대번호'가 새겨 있는 부품을 떼어 내 훔친 새차에 옮기는 것입니다.
이른바 '차대번호 세탁'
경찰에 붙잡힌 김 모씨 등 12명은 이런 수법으로 훔친 차량 33대를 정상적인 차로 둔갑시켰습니다.
'차대번호'가 있는 차축을 통째로 갈아끼워 전문가들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돕니다.
<인터뷰> 이창식(자동차정비사/경력 10년) : " (변조를 하면) 칠이 다 틀리기 때문에 그 부분이 보여야 하는데 제가 봤을 때는 식별이 불가능하구요."
주로 1톤 화물차들로 한 대에 800만 원에서 천만 원에 팔아넘겼습니다.
<인터뷰> 고혁수(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 : "(사고차량을) 수리해서 파는 업체인 양 가장해서 팔기 때문에 그와 동일한 차량을 선택해서 절취해 오게 한 다음 수리비용을 전혀 안 들이는거죠."
똑같은 모델에 연식까지 같은 차량을 골라 차대번호를 바꿔치기해 자동차 성능검사까지 통과했습니다.
<녹취> 박갑봉(피해자) : "전혀 의심없이, 성능검사나 여러가지 자료가 이상이 없어서 (샀는데) 난감하고 황당하죠."
경찰은 일당 12명 가운데 7명을 구속하고, 밀수출 혐의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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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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