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은 봉?…‘의료 관광’ 7억대 사기
입력 2012.02.23 (21:58)
수정 2012.02.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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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이런 사람들도 있습니다.
외국인 대상 바가지 하면 택시 요금을 생각했는데, 영수증을 위조해서 의료관광을 온 외국인으로부터 수억 원을 뜯어낸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척추 전문 병원입니다.
일본인 72살 Y씨는 지인인 36살 김모 씨로부터 이 병원이 유명하다는 말을 듣고 2차례 목 디스크 수술을 받았습니다.
Y 씨는 김 씨가 보여준 영수증을 믿고 아무 의심없이 4억 2천여만 원의 진료비를 김 씨에게 건넸습니다.
그러나 실제 진료비는 7천여만 원.
김 씨는 자신의 동생에게 진료비를 내게 한 뒤 영수증을 6배나 부풀려 나머지 돈을 챙긴 겁니다.
<인터뷰> 김희근(해당 병원 행정원장) : "굳이 저희들이 통역을 해드린다고 해도 거부를 하시면서 저희들도 눈치를 못 챘고..."
김 씨는 이런 식으로 Y 씨 부부를 속여 7억 원을 뜯어냈습니다.
올해 한국을 찾을 외국 관광객은 천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의료 관광이 목적인 외국인은 지난해 11만여 명으로 1년 전보다 30퍼센트 이상 늘었습니다.
이들을 노린 이른바 '바가지' 영업과 사기 행각도 덩달아 극성입니다.
불과 2킬로미터 남짓한 거리에 택시요금 30여만 원을 받는가 하면 맥주와 안주 약간에 수만 원을 받는 포장마차 상인도 있습니다.
<인터뷰> 젠(미국인 관광객) : "미국인이라 돈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서인지 가격을 올려 부르는 것 같습니다."
경찰은 관계 기관이 가이드라인을 정해 가격을 제한하는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이런 사람들도 있습니다.
외국인 대상 바가지 하면 택시 요금을 생각했는데, 영수증을 위조해서 의료관광을 온 외국인으로부터 수억 원을 뜯어낸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척추 전문 병원입니다.
일본인 72살 Y씨는 지인인 36살 김모 씨로부터 이 병원이 유명하다는 말을 듣고 2차례 목 디스크 수술을 받았습니다.
Y 씨는 김 씨가 보여준 영수증을 믿고 아무 의심없이 4억 2천여만 원의 진료비를 김 씨에게 건넸습니다.
그러나 실제 진료비는 7천여만 원.
김 씨는 자신의 동생에게 진료비를 내게 한 뒤 영수증을 6배나 부풀려 나머지 돈을 챙긴 겁니다.
<인터뷰> 김희근(해당 병원 행정원장) : "굳이 저희들이 통역을 해드린다고 해도 거부를 하시면서 저희들도 눈치를 못 챘고..."
김 씨는 이런 식으로 Y 씨 부부를 속여 7억 원을 뜯어냈습니다.
올해 한국을 찾을 외국 관광객은 천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의료 관광이 목적인 외국인은 지난해 11만여 명으로 1년 전보다 30퍼센트 이상 늘었습니다.
이들을 노린 이른바 '바가지' 영업과 사기 행각도 덩달아 극성입니다.
불과 2킬로미터 남짓한 거리에 택시요금 30여만 원을 받는가 하면 맥주와 안주 약간에 수만 원을 받는 포장마차 상인도 있습니다.
<인터뷰> 젠(미국인 관광객) : "미국인이라 돈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서인지 가격을 올려 부르는 것 같습니다."
경찰은 관계 기관이 가이드라인을 정해 가격을 제한하는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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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관광객은 봉?…‘의료 관광’ 7억대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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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2-23 21:58:50
- 수정2012-02-24 17:02:53
<앵커 멘트>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이런 사람들도 있습니다.
외국인 대상 바가지 하면 택시 요금을 생각했는데, 영수증을 위조해서 의료관광을 온 외국인으로부터 수억 원을 뜯어낸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척추 전문 병원입니다.
일본인 72살 Y씨는 지인인 36살 김모 씨로부터 이 병원이 유명하다는 말을 듣고 2차례 목 디스크 수술을 받았습니다.
Y 씨는 김 씨가 보여준 영수증을 믿고 아무 의심없이 4억 2천여만 원의 진료비를 김 씨에게 건넸습니다.
그러나 실제 진료비는 7천여만 원.
김 씨는 자신의 동생에게 진료비를 내게 한 뒤 영수증을 6배나 부풀려 나머지 돈을 챙긴 겁니다.
<인터뷰> 김희근(해당 병원 행정원장) : "굳이 저희들이 통역을 해드린다고 해도 거부를 하시면서 저희들도 눈치를 못 챘고..."
김 씨는 이런 식으로 Y 씨 부부를 속여 7억 원을 뜯어냈습니다.
올해 한국을 찾을 외국 관광객은 천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의료 관광이 목적인 외국인은 지난해 11만여 명으로 1년 전보다 30퍼센트 이상 늘었습니다.
이들을 노린 이른바 '바가지' 영업과 사기 행각도 덩달아 극성입니다.
불과 2킬로미터 남짓한 거리에 택시요금 30여만 원을 받는가 하면 맥주와 안주 약간에 수만 원을 받는 포장마차 상인도 있습니다.
<인터뷰> 젠(미국인 관광객) : "미국인이라 돈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서인지 가격을 올려 부르는 것 같습니다."
경찰은 관계 기관이 가이드라인을 정해 가격을 제한하는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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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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