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며칠 반짝 따뜻하다고 겨울이 끝난 줄 착각한 걸까요?
경칩도 되기 전에 개구리는 겨울잠에서 깨어 났고 산 속엔 야생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함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창원 도심 뒤편의 한 하천.
개구리 수천 마리가 바글바글합니다.
경칩이 아직 열흘이나 남았지만, 벌써 겨울잠에서 깬 것입니다.
인근 논에서도 서둘러 짝짓기가 시작되고,
짝을 찾지 못한 개구리는 주머니를 부풀려 더 크게 울어댑니다.
<인터뷰> 임재학(경남 창원시 의창구) : "개구리 소리인지 몰랐어요. 오다 보니까 개구리 소리인데, 한두 마리도 아니고 엄청나게 많은 개구리들이 나왔네요."
한파와 눈을 뚫고 야생화인 복수초 10여 송이가 군락을 이뤘습니다.
수줍은 듯 살며시 노란 꽃송이가 고개를 내밉니다.
<인터뷰> 엄영해(숲 해설가) : "아침에 펴서 태양을 따라 같이 돌면서 빛이 사그라지면 같이 꽃잎도 닫아요."
잔설이 남아있는 그늘진 계곡에도 '앉은 부채' 꽃송이가 예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김의응(청주시 율량동) : "쌓인 눈을 뚫고 나오는 식물들을 보면,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겨울의 끝자락,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에 봄의 전령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며칠 반짝 따뜻하다고 겨울이 끝난 줄 착각한 걸까요?
경칩도 되기 전에 개구리는 겨울잠에서 깨어 났고 산 속엔 야생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함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창원 도심 뒤편의 한 하천.
개구리 수천 마리가 바글바글합니다.
경칩이 아직 열흘이나 남았지만, 벌써 겨울잠에서 깬 것입니다.
인근 논에서도 서둘러 짝짓기가 시작되고,
짝을 찾지 못한 개구리는 주머니를 부풀려 더 크게 울어댑니다.
<인터뷰> 임재학(경남 창원시 의창구) : "개구리 소리인지 몰랐어요. 오다 보니까 개구리 소리인데, 한두 마리도 아니고 엄청나게 많은 개구리들이 나왔네요."
한파와 눈을 뚫고 야생화인 복수초 10여 송이가 군락을 이뤘습니다.
수줍은 듯 살며시 노란 꽃송이가 고개를 내밉니다.
<인터뷰> 엄영해(숲 해설가) : "아침에 펴서 태양을 따라 같이 돌면서 빛이 사그라지면 같이 꽃잎도 닫아요."
잔설이 남아있는 그늘진 계곡에도 '앉은 부채' 꽃송이가 예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김의응(청주시 율량동) : "쌓인 눈을 뚫고 나오는 식물들을 보면,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겨울의 끝자락,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에 봄의 전령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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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봄! 개구리는 ‘팔짝’…야생화는 ‘활짝’
-
- 입력 2012-02-24 22:01:16
<앵커 멘트>
며칠 반짝 따뜻하다고 겨울이 끝난 줄 착각한 걸까요?
경칩도 되기 전에 개구리는 겨울잠에서 깨어 났고 산 속엔 야생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함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창원 도심 뒤편의 한 하천.
개구리 수천 마리가 바글바글합니다.
경칩이 아직 열흘이나 남았지만, 벌써 겨울잠에서 깬 것입니다.
인근 논에서도 서둘러 짝짓기가 시작되고,
짝을 찾지 못한 개구리는 주머니를 부풀려 더 크게 울어댑니다.
<인터뷰> 임재학(경남 창원시 의창구) : "개구리 소리인지 몰랐어요. 오다 보니까 개구리 소리인데, 한두 마리도 아니고 엄청나게 많은 개구리들이 나왔네요."
한파와 눈을 뚫고 야생화인 복수초 10여 송이가 군락을 이뤘습니다.
수줍은 듯 살며시 노란 꽃송이가 고개를 내밉니다.
<인터뷰> 엄영해(숲 해설가) : "아침에 펴서 태양을 따라 같이 돌면서 빛이 사그라지면 같이 꽃잎도 닫아요."
잔설이 남아있는 그늘진 계곡에도 '앉은 부채' 꽃송이가 예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김의응(청주시 율량동) : "쌓인 눈을 뚫고 나오는 식물들을 보면,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겨울의 끝자락,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에 봄의 전령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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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구 기자 newsp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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