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연희 의원 ‘금품 수수’ 소환 조사

입력 2012.02.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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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유동천 리스트'의 파장이 끝이 없습니다.

이번엔 4선의 최연희 의원이 유동천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앞서 소환 조사를 받았던 이철규 경기지방경찰청장은 대기발령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연희 의원이 금품 수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최 의원을 상대로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지난 2008년 18대 총선 직전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최 의원에게 수천만 원을 건넸다는 유 회장의 진술을 토대로 받은 돈이 선거자금으로 쓰였는지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불법 선거자금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사 출신인 4선의 최 의원은 한나라당 사무총장 등을 지냈으며, 이번 19대 총선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입니다.

한편, 경찰청은 유 회장으로부터 5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던 이철규 경기지방경찰청장에 대해 대기 발령 조치를 내렸습니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이 청장이 지방청장 직위를 수행하면서 조사를 받은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현재 이 청장의 금품 수수에 대가성이 있다고 보고 보강 수사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다음주쯤 이 청장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와 수위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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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최연희 의원 ‘금품 수수’ 소환 조사
    • 입력 2012-02-25 09:16:5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이른바 '유동천 리스트'의 파장이 끝이 없습니다. 이번엔 4선의 최연희 의원이 유동천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앞서 소환 조사를 받았던 이철규 경기지방경찰청장은 대기발령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연희 의원이 금품 수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최 의원을 상대로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지난 2008년 18대 총선 직전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최 의원에게 수천만 원을 건넸다는 유 회장의 진술을 토대로 받은 돈이 선거자금으로 쓰였는지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불법 선거자금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사 출신인 4선의 최 의원은 한나라당 사무총장 등을 지냈으며, 이번 19대 총선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입니다. 한편, 경찰청은 유 회장으로부터 5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던 이철규 경기지방경찰청장에 대해 대기 발령 조치를 내렸습니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이 청장이 지방청장 직위를 수행하면서 조사를 받은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현재 이 청장의 금품 수수에 대가성이 있다고 보고 보강 수사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다음주쯤 이 청장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와 수위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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