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CDMA기술, 신실크로드를 가다

입력 2001.09.29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세계 최고라는 우리의 이동전화 CDMA 기술이 아시아 곳곳에 진출하면서 이른바 CDMA 실크로드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거대한 땅 몽골에서도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몽골에서 송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보다 16배 넓은 땅덩이에 전체 인구는 230만명.
그 중 70%가 유목민인 나라 몽골.
바로 이곳에 최근 이동전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제 막 휴대전화 가입자 10만명을 넘긴 정도지만 수도 울란바토르에서는 무선 인터넷에 푹 빠진 젊은이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가디마(직장인): 친구들 모두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문자 메시지나 e-메일을 자주 보냅니다.
⊙기자: 현재 몽골의 이동전화사는 2곳입니다.
1위 업체는 유럽식인 GSM을 선택했고 SK텔레콤과 몽골측이 합작으로 세운 스카이텔사가 우리 기술인 CDMA를 내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바산쟈브(몽골 기간산업부 국장): 2위 업체의 시장 진출로 사용자 수가 3배 늘었고 요금 인하 효과도 생겼습니다.
⊙기자: 특히 한국의 CDMA를 도입한 스카이텔사는 갖가지 부가서비스를 앞세워 2년 만에 시장 점유율 30%를 일궈냈습니다.
⊙에릭(스카이텔 대표): 2010년까지 점유율을 20% 정도 높이기 위해 무선 인터넷 등으로 젊은층을 공략하겠습니다.
⊙기자: 초원의 나라 몽골에서 불이 붙은 CDMA와 GSM 간의 경쟁은 앞으로 중국과 베트남에서도 그대로 재현될 가능성이 큽니다.
바로 이 때문에 몽골에서의 성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동전화 CDMA기술, 신실크로드를 가다
    • 입력 2001-09-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세계 최고라는 우리의 이동전화 CDMA 기술이 아시아 곳곳에 진출하면서 이른바 CDMA 실크로드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거대한 땅 몽골에서도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몽골에서 송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보다 16배 넓은 땅덩이에 전체 인구는 230만명. 그 중 70%가 유목민인 나라 몽골. 바로 이곳에 최근 이동전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제 막 휴대전화 가입자 10만명을 넘긴 정도지만 수도 울란바토르에서는 무선 인터넷에 푹 빠진 젊은이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가디마(직장인): 친구들 모두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문자 메시지나 e-메일을 자주 보냅니다. ⊙기자: 현재 몽골의 이동전화사는 2곳입니다. 1위 업체는 유럽식인 GSM을 선택했고 SK텔레콤과 몽골측이 합작으로 세운 스카이텔사가 우리 기술인 CDMA를 내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바산쟈브(몽골 기간산업부 국장): 2위 업체의 시장 진출로 사용자 수가 3배 늘었고 요금 인하 효과도 생겼습니다. ⊙기자: 특히 한국의 CDMA를 도입한 스카이텔사는 갖가지 부가서비스를 앞세워 2년 만에 시장 점유율 30%를 일궈냈습니다. ⊙에릭(스카이텔 대표): 2010년까지 점유율을 20% 정도 높이기 위해 무선 인터넷 등으로 젊은층을 공략하겠습니다. ⊙기자: 초원의 나라 몽골에서 불이 붙은 CDMA와 GSM 간의 경쟁은 앞으로 중국과 베트남에서도 그대로 재현될 가능성이 큽니다. 바로 이 때문에 몽골에서의 성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