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1차 공천자 발표…야, 선거인단 모집 중단

<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오늘 이재오 의원을 포함한 1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국민경선 선거인단 모집책 자살 사건의 파장을 수습하는 데 부심하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오늘 1차 공천자 21명을 발표했습니다.



공천자 명단에는 친이계 핵심 이재오 의원을 비롯해 전재희, 윤진식 의원 등 현 정부, 청와대에서 고위직을 지낸 인물들이 포함됐습니다.



또 서병수, 김호연 의원 등 친박계 의원들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 종로와 경기 과천-의왕, 부산 사상, 경남 사천 등 22곳이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이에 대해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재오 의원의 공천 문제 등을 놓고 의견 차를 보이면서 공천위에 재심의를 요청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광주에서 국민경선 선거인단 모집책이 선관위 조사 중 투신 자살한 것과 관련해 해당지역 선거인단 모집을 중단하고 진상조사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이번 사건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사과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지원 최고위원은 이런 일이 계속되면 모바일 투표가 국민으로부터 지지받기 어렵다며 철저하게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전략공천 대상 지역으로 서울 노원갑과 4월 총선에서 분구가 예상되는 경기 파주와 강원 원주, 세종시 등 3개 지역, 그리고 부산 수영과 해운대ㆍ기장을 등 6개 지역을 지정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