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비리’ 이철규 前 경기청장 영장 청구

입력 2012.02.2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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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철규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읜데, 이 청장은 강하게 결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이철규 전 경기경찰청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경찰 수뇌부로는 처음으로 소환조사를 받은지 나흘 만입니다.

이 전 청장은 구속된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2006년부터 모두 7차례에 걸쳐 4천 3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있습니다.

충북청장 시절 강원지역 자치단체 간부로부터 2천만원을 받은 혐의도 함께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이 돈 중 일부를 경찰 수사 무마 등 청탁과 관련된 돈으로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이 전 청장은 오늘 이임식 순간까지도 결백을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유 회장에게서 받은 돈은 딸의 결혼 축의금이 전부이고, 충북청장 시절 받았다는 돈도 직원을 시켜 곧바로 돌려보냈다는 것입니다.

<녹취> 이철규(전 경기지방경찰청장) : "상식의 범주에서 합리적인 판단이 내려져서, 의혹을 벗었으면 좋겠다는 마음..."

하지만 검찰은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지난주 이 전 청장의 조사 당시 유동천 회장과 대질신문까지 벌여 돈의 대가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청장의 구속 여부는 모레 결정됩니다.

그러나 검찰과 이 전 천장 모두 진술에 의존하고있어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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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축은행 비리’ 이철규 前 경기청장 영장 청구
    • 입력 2012-02-27 22: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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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철규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읜데, 이 청장은 강하게 결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이철규 전 경기경찰청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경찰 수뇌부로는 처음으로 소환조사를 받은지 나흘 만입니다. 이 전 청장은 구속된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2006년부터 모두 7차례에 걸쳐 4천 3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있습니다. 충북청장 시절 강원지역 자치단체 간부로부터 2천만원을 받은 혐의도 함께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이 돈 중 일부를 경찰 수사 무마 등 청탁과 관련된 돈으로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이 전 청장은 오늘 이임식 순간까지도 결백을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유 회장에게서 받은 돈은 딸의 결혼 축의금이 전부이고, 충북청장 시절 받았다는 돈도 직원을 시켜 곧바로 돌려보냈다는 것입니다. <녹취> 이철규(전 경기지방경찰청장) : "상식의 범주에서 합리적인 판단이 내려져서, 의혹을 벗었으면 좋겠다는 마음..." 하지만 검찰은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지난주 이 전 청장의 조사 당시 유동천 회장과 대질신문까지 벌여 돈의 대가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청장의 구속 여부는 모레 결정됩니다. 그러나 검찰과 이 전 천장 모두 진술에 의존하고있어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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